'안전성 의문' 인도 바랏바이오, 올해 백신 7억회분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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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제약사 바랏바이오테크는 올해 안으로 코로나19 백신 7억회분을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바랏바이오테크는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약 2억회분을, 다른 도시에서 5억회분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바랏바이오테크가 의학연구위원회(ICMR)와 함께 개발한 '코백신'은 지난 3일 인도 의약당국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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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인도 제약사 바랏바이오테크는 올해 안으로 코로나19 백신 7억회분을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바랏바이오테크는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약 2억회분을, 다른 도시에서 5억회분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업체가 지금까지 생산한 백신의 양은 2000만회분이다.
바랏바이오테크가 의학연구위원회(ICMR)와 함께 개발한 '코백신'은 지난 3일 인도 의약당국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코백신은 현재 인도 내에서 임상 3상이 진행되는 중이며 결과 데이터는 의학논문 등 대중에 공개된 적이 없어 안전성과 효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인도의 보건시민단체인 '올인디아의약행동네트워크'는 "투명성 결여뿐만 아니라 유효한 데이터의 부재로 심각한 우려가 제기된다"며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우리의 과학적 의사결정기관에 대한 신뢰가 손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미완성 연구 중인 백신을 승인하는 것은 과학적인 논리로 이해하기 어렵다"며 "변이 바이러스에도 유용하다는 주장은 실험 데이터에서도 뒷받침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소셜미디어(SNS)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인도의 정신과 의사이자 공중보건 전문가인 라비쿠마 초칼링감은 "우리 모두는 백신이 100% 안전하기를 원하고 효과가 있기를 바란다. 하지만 그것이 다른 백신들이 통과했던 엄격한 과학적 검증을 피하고 승인을 받았다는 사실은 무시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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