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첫사랑과 결혼한 주인공, 남편 4번 외도에도 이혼 못해 '경악' (종합)

박정민 2021. 1. 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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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역대급 막장 드라마 같은 사연에 패널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

1월 4일 방송된 채널A, SKY '애로부부' 애로드라마에서는 첫사랑과 결혼한 주인공 이야기가 그려졌다.

주인공 남편은 유달리 외모에 집착했고, 관리하지 않는 주인공에 대한 불만을 계속 토로했다. 그러던 중 주인공은 남편의 외도를 의심했고, 친한 동생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그때 친한 동생은 남편에게 내연녀가 있다면서 같이 잡으러 가자고 했다. 그런데 친한 동생은 되려 자기가 더 열받아했고, 알고 보니 친한 동생 역시 남편의 내연녀였던 것. 첩이 첩 꼴 못 본다는 말처럼 첫 번째 내연녀가 새로운 남편의 내연녀를 잡는 모습을 본 주인공은 자리를 떠났다.

주인공은 "정말 나 모르게 두 여자 만난 거냐"라고 물었고, 남편은 용서를 구하며 무릎을 꿇었다. 그는 두 번째 내연녀는 사는 게 딱해서 가게를 차려준 것뿐이라고 변명했다. 첫 번째 내연녀는 노처녀라 몇 번 상종해 준 것뿐이라면서 계속 남 탓을 했다. 주인공은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남편 모습에 눈을 감아주기로 결심했다.

그때 두 번째 내연녀가 주인공을 찾아왔다. 내연녀는 대표님과 만난 지 1년밖에 안됐지만 친한 동생인 첫 번째 내연녀는 살림을 차린지 5년 정도 됐다고. 그러면서 상간녀 소송을 권유하며 위자료라도 받아내라고 권유했다. 설상가상 첫 번째 내연녀는 주인공을 찾아와 되레 하소연을 했다. 낸시랭은 "인간으로서 어떻게 저런 말을 할 수 있나. 미쳤구나"라며 경악했다. 친한 동생은 주인공 남편이 아들을 대학 보낸 후 결혼하자는 말까지 했다고 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주인공은 그 동생 앞에서도 커피를 태워주는 등 단호하게 관계를 끊어내지 못했다. 주인공은 남편을 깨워 내연녀와 관계를 안 끝낸 거냐고 물었고, 남편은 되레 관리하지 않는 아내를 핀잔주기 바빴다. 그러면서 주인공이 남자를 만나고 살아도 봐주겠다며 카드 하나를 줬다. 주인공은 젊어서 고생한 남편이 돈방석에 앉으면 그럴 수도 있다고 이해하고 싶다며 속내를 밝혔다. 본성은 착하고 순수한 사람이기 때문에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올 거라 믿고 기다렸다고.

그런데 남편이 끊어준 고급 피트니스 센터에는 내연녀 2명이 다니고 있었다. 같은 피트니트센터에 같은 운동복까지 사준 남편에게 화가 난 주인공은 전화를 걸어 분노했다. 주인공을 발견한 내연녀 2명은 남자에게 또 다른 내연녀가 있는 것 같다고 의심했고, 이를 본 최화정은 "소시오패스 아니냐"라며 경악했다. 엄연히 본처가 있는데 남편에 대해서 떠드는 두 사람 태도에 주인공은 할 말을 잃었다. 설상가상 남자는 여자 3명에게 차도 같은 걸 선물해 충격을 안겼다.

세 사람은 위치추적기를 기반으로 한 아파트를 찾았다. 그곳에서 남편의 또 다른 내연녀를 발견했다. 끊임없이 나오는 내연녀 존재에 주인공은 점점 지쳤고, 남편의 태도도 뻔뻔해졌다. 남편은 선물을 주면서 번호를 매기고, 운동에 가서 내연녀들에게 나눠주라고 했다. 네 집 살림을 차린 남편은 내연녀들의 체중에 집착했고, 그들은 경쟁적으로 몸매 관리에 집중했다. 심지어 자기들끼리 싸우기 바빴고, 주인공은 이 광경을 흥미로운 듯 구경해 때아닌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3번 상간녀는 제풀에 지쳐 떨어져 나갔다.

주인공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레스토랑에서 남편과 상간녀가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헷갈린다는 이유로 내연녀를 늘 가족과 같은 식당에 데리고 다녔던 남편은 아이들을 발견하고 당황했다. 주인공은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상간녀를 친척이라고 속였다. 하지만 거짓말을 눈치챈 딸은 매번 참는 주인공을 생각하면서 당분간이라도 집에 나가있으라고 권유했다. 홍진경은 "저럴 때는 저렇게 행동해야 한다고 가르치는 꼴이지 않나"라며 속상해했다.

반성한 줄 알았지만 남편의 4번이 새로 또 등장했다.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주인공 카페 아르바이트생이었다. 낸시랭은 "문제는 주인공이 남편을 너무 사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양재진은 "성공하기 전 순수했던 남편에 갇혀서 현재의 남편을 못 보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고, 홍진경은 "인생에 너무 오래 함께했던 사람인 것 같다. 그런 존재가 사라지는 건 무서울 수 있다"고 공감했다.

(사진=채널A, SKY '애로부부'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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