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펜트하우스' 유진 "이지아, 죽도록 미웠다" 살해 자백으로 '충격 엔딩'

허은경 2021. 1. 4.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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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펜트하우스’ 유진이 자수를 권하던 이지아를 살해했다.

4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펜트하우스’(주동민 연출, 김순옥 극복)에서는 오윤희(유진 분)가 심수련(이지아 분)을 칼로 찔러 죽이는 엔딩으로 충격을 자아냈다.

이날 서진(김소연 분)은 사학비리와 부정입학, 입시조작 혐의로 체포됐지만 "내가 이대로 무너질 거 같냐. 나, 청아재단 이사장 천서진"이라며 흐트러짐 없는 모습을 보였다.

주단태(엄기준 분) 역시 공금횡령과 배임, 투자 사기로 체포됐다. 로건리(박은석 는 경찰에 연행되는 단태 앞에 나타나 "당신 고소한 사람은 나"라며 "저는 이 사람과 전혀 사업적으로 얽힌 적 없다. 철저히 조사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단태에게 자신의 가발을 던지며 구호동의 정체를 밝혔다.

그 시각, 수련은 방송국의 후배(기은세 분)를 찾아가 단태와 서진의 비리, 민설아(조수민 분)의 사망사건까지 언론에 터트려 뉴스를 방송됐다. 로건은 단태의 비밀금고를 열어서 석훈(김영대 분)-석경(한지현)의 친모 사진을 입수해서 수련에게 전달했다.

결국 이로 인해 관련된 팬트하우스의 멤버들인 강마리(신은경 분), 이규진(봉태규 분)-고상아(윤주희), 하윤철(윤종훈 분)은 경찰조사를 받았다. 서진은 경찰 조사에서 "저 돈 많다. 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고 입시 비리를 강력 부인했다.

이후 수련은 윤희를 찾아가 "천서진이 죽였다고 생각했을 때보다 천배 만배 더 힘들다. 너도 자식 잃은 슬픔이 뭔지 겪어봐야지. 똑같이 당해봐야 공평한 거 아니냐"고 일갈했다. 이에 윤희는 "내가 다 잘못했다. 우리 로나 살려줘. 로나는 내 목숨이다. 그땐 내가 술 때문에 미쳤었다"고 무릎 꿇고 눈물로 호소했다.

하지만 수련은 "자수하라. 죄를 인정하고 벌을 받으라"고 말했다. 윤희는 "우리 로나 평생 살인자 딸로 살게 하라고?"라며 평생 속죄하고 살겠다고 빌었다. 하지만 수련은 "그래서 주단태랑 손잡았니? 네가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 있냐? 모든 진실 다 밝힐 거다. 우리 설아 한테도 엄마가 있다는 걸 보여줄 것"이라고 맞섰다. 결국 윤희는 딸 로나(김현수) 앞에서 진실을 밝히려는 수련을 막으며 "언니 말대로 내일 자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은별(최예빈 분)은 자신의 입시 비리가 만천하에 공개되자 약을 먹고 자살 시도를 했다. 경찰 조사 후 귀가한 서진은 은별의 상태를 알고 오열했다. 이에 서진은 수련을 찾아가 무릎을 꿇었고 "제발 이제 그만해. 여기서 멈춰달라. 은별이 살려달라. 난 진짜 당신 딸을 죽이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수련은 여전히 가진 것을 내려놓지 못하는 서진에게 "네가 자초한 일이다. 설아가 받은 고통, 네 딸도 똑같이 받게 할 거다. 죄를 입증하기 위해서 모든 걸 다 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네 야망과 욕심이 자식보다 소중하냐? 자식 지키고 싶으면 정신 똑바로 차려라"고 충고했다. 돌변한 서진은 "당하고만 있지 않겠다”고 말하자, 수련은 단태와 윤희의 관계를 폭로해 서진을 더 분노케 했다.

이후 깨어난 은별이 실어증 증세를 보이자, 윤철(윤종훈 분)은 딸보다 재단에만 혈안이 된 서진에게 분노를 표했다. 하지만 서진은 "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오면 은별이도 괜찮아질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윤철이 "은별이 퇴원하면 고향으로 데려가겠다"고 하자, 서진은 "너도 경찰에서 민설아한테 한 짓을 솔직하게 말하지 않았다. 은별이 위하는 척 쇼하지 마라. 결국 은별이를 살릴 사람은 나"라고 발악했다. 이에 윤철은 "더이상 네 옆에 은별이를 두지 않겠다"고 일갈했다.

이날 수련의 자수 압박에 윤희는 불안감에 단태를 찾아가 "심수련을 없애달라"고 다급하게 제안했다. 이에 단태는 "왜 그렇게까지 심수련 죽이고 싶어하냐?"고 의문을 품자, 윤희는 "우리 관계를 다 알아버렸다"고 둘러댔다.

로건은 수련에게 "설아랑 한 약속 지킬 거다. 같이 미국으로 가자. 이제 수련씨가 행복해지는 일만 남았다"고 수련의 미국행을 설득했다. 하지만 수련은 "난 석훈-석경이 엄마다. 그 사람 손에 아이들을 맡길 수 없다"고 망설였다. 이에 로건은 비행기 표를 건네며 "오늘 밤 비행기다. 올 때까지 기다리겠다. 혼자는 절대 안 간다"고 말했다.

계속되는 수련의 압박에 윤희는 학교까지 찾달려가 로나의 상태를 확인했다. 이에 로나는 자퇴 결심하고 잠깐 무서운 마음을 먹었을 때 수련이 목숨을 구해줬다고 고백하며 “잘못한 거 있으면 아줌마한테 먼저 사과하라”고 부탁했다. 윤희는 경찰서 앞에 도착했지만, 자수를 하러 가지 않았다.

한편, 수련은 석경-석훈 남매가 위험하다는 양집사(김로사 분)의 전화를 받고 다급하게 펜트하우스로 향했다. 서재에 수련이 들어선 순간, 윤희가 준비한 칼로 수련을 찔렀다. 이후 윤희는 수련을 부둥켜안고 "언니 죽지 마"라고 소리쳤고 양집사의 목격과 신고로 윤희가 현장 체포됐다.

소식들 듣고 달려온 단태는 윤희를 보고 "당신이 내 아내를 죽였냐.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분노했다. 석훈-석훈도 수련의 사망에 큰 충격에 빠졌다. 윤희의 집을 조사하던 경찰은 단태의 가족사진에서 수련 대신 윤희의 얼굴로 조작된 사진을 보고 윤희를 살인범으로 확신했다.

그 시각, 공항에서 수련을 기다리던 로건은 펜트하우스의 살인사건에서 수련이 사망한 소식을 알고 미국행을 포기한 채 택시를 탔다.

방송 말미, 양집사는 경찰 조사에서 수련을 죽이는 윤희의 모습을 목격했다고 증언했고, 단태 역시 수련이 다른 남자와 미국으로 떠나려 했으며, 윤희가 자신에게 집착한 점과 살해 동기 등을 조작해서 증언한 가운데, 자포자기한 윤희가 "내가 죽였다. 언니가 죽이고 싶도록 미웠다"고 자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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