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00일'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까지 '산 넘어 산'
[앵커]
코로나19로 유래 없이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의 새로운 개막일까지 이제 꼭 200일 남았습니다
IOC와 일본 정부는 예정대로 개최하겠다는 입장이지만 3차 대유행 속에서 일본 내에서조차 정상적인 개최가 의심받고 있는 가운데 종목별 예선전 등 풀어야 할 숙제는 그야말로 '산 넘어 산'입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신년 메시지에서 올여름 도쿄올림픽의 변함없는 개최 의지를 밝혔습니다
[토마스 바흐 / IOC 위원장 : 도쿄는 여전히 가장 잘 준비된 올림픽 도시입니다. 우리는 그들의 큰 헌신과 결단에 대해 일본 파트너들과 친구들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일본 스가 총리도 코로나19 백신 접종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도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또 한 번 자신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총리 : 인류가 곤란을 극복한 증거로서 세계인들에게 용기를 북돋우고 감동을 전해주는 대회가 되도록 감염대책에 만전을 기해 준비해 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 회견 바로 다음 날 일본에서는 첫 변이 바이러스 환자가 나왔고, 최근 일주일 새 신규 확진자는 연일 3천 명을 넘어서 긴급사태 선포를 검토 중입니다
일본 국내 여론도 시간이 지날수록 올림픽 개최에 회의적입니다
최근 한 여론 조사에서 일본 국민 63%는 7월 예정인 올림픽을 취소하거나 다시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일본 내부에서조차 부정적인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세계 젊은이들은 여전히 절반밖에 치르지 못한 올림픽 예선 준비를 당장은 포기할 수 없는 입장입니다.
[신치용 / 진천선수촌장 : 올림픽 예선 일정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저희는 예정된 일정에 맞춰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코로나 상황에서 외출·외박을 금지하고…]
백신 접종이 시작된 데다, IOC와 일본 모두 경제적 손실 때문에라도 전격적인 올림픽 취소 결정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대회 개막까지 이제 남은 기간은 200일.
코로나가 여전한 세계 각지에서 과연 종목별 예선전은 가능할지 불안감 속에 올림픽 관중 제한폭과 의료체제 구축 등 IOC와 도쿄가 풀어야 할 과제는 산적해 있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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