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유진, 이지아 죽음에 오열.."내가 죽였다" 실토(종합)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펜트하우스' 유진이 이지아를 살해했다고 고백했다.

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에서는 경찰에 연행당하는 주단태(엄기준 분)와 천서진(김소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로건리(구호동, 박은석 분)는 주단태에게 자신이 구호동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주단태를 더욱 분노하게 했다. 이어 심수련(이지아 분)은 친분 있는 김 기자(기은세 분)를 통해 헤라팰리스의 '헤라클럽' 사람들의 만행을 만천하에 공개하며 헤라클럽 사람들 모두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심수련은 오윤희(유진 분)를 찾아가 경찰에 자수할 것을 명령했다. 그러나 오윤희는 민설아(조수민 분)는 이미 죽었다며 "산 사람은 살아야지. 앞으로 잘할게. 평생 사죄할게"라고 읍소하며 배로나(김현수 분)가 자신의 범죄 사실을 절대 알아선 안 된다고 애원했다. 배로나에게 사실을 털어놓으려는 심수련에 오윤희는 "내일 하라는 대로 하겠다"고 마지못해 약속했다.

하은별(최예빈 분)은 자신의 입학 비리가 세상에 알려지고, 신상정보까지 공개되자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중태에 빠졌다. 이에 천서진은 심수련을 찾아가 "이제 멈춰달라. 나는 당신 딸을 진짜로 죽이지 않았다"며 무릎 꿇고 눈물을 흘렸다. 심수련은 멈출 생각이 없다며 하은별의 상태에 대해서도 "그 또한 네 몫, 네가 자초한 일이다"고 일갈했다. 심수련은 억울해하는 천서진의 뺨을 내려쳤고, "모든 거 내려놓고 대가 치러"라고 충고하며 주단태와 오윤희의 관계를 폭로했다.

그 시각, 오윤희는 주단태를 찾아가 "심수련 없애 달라"고 부탁했다. 오윤희는 주단태에게 심수련의 조력자가 로건리라고 알리며 "그 여자 무서운 여자다"라고 불안에 떨었다.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천서진이 달려와 격분했고, 주단태는 천서진을 박대하며 오윤희와 다정히 자리를 떠났다.

헤라클럽 아이들은 학교에서의 위치가 역전돼 괴롭힘을 당했다. 이에 배로나(김현수 분)가 친구들을 말렸고, 결국 싸움이 크게 번져 난장판이됐다.

로건리는 "이제 수련 씨가 행복할 일만 남았다"라며 함께 미국으로 가자고 설득했다. 그러나 심수련은 쌍둥이를 주단태 손에 맡길 수 없다며 거부했다. 이에 로건리는 "올 때까지 기다리겠다. 혼자 절대 안 간다"며 미국행 항공권을 건넸다.

하은별은 의식을 되찾았지만, 실어증이 의심됐고, 이에 하윤철(윤종훈 분)은 천서진에게 달려가 청아재단을 내려놓고 하은별을 챙길 것을 설득했지만 여전한 천서진의 모습에 하은별을 데리고 고향으로 가겠다고 통보했다.

심수련은 쌍둥이가 서재 방으로 끌려갔다는 양미옥(김로사 분)의 말에 펜트하우스로 달려갔고, 그때 누군가에 의해 칼에 찔리게 됐다. 이후 심수련의 몸에 꽂힌 칼을 오윤희가 뽑으며 오열했고, 이를 본 양미옥이 고함을 질렀다. 심수련이 사망하며 오윤희는 곧바로 경찰에 연행됐다. 모든 증거가 오윤희를 살인범으로 가리켰다.

양미옥은 오윤희가 심수련을 칼로 찌르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고 증언했고, 주단태는 오윤희가 자신을 집착했다고 증언했다. 오윤희는 모든 걸 포기한 듯 "내가 죽였다. 언니가 죽이고 싶도록 미웠다"고 실토하며 충격을 더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교육 전쟁을 담은 드라마로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