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유진, 이지아 칼로 찔러 죽였다 "언니가 죽도록 미웠다" [종합]

이지현 2021. 1. 4.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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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이지아가 유진이 찌른 칼에 맞아 죽었다.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는 오윤희(유진)가 심수련(이지아)의 살인범으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날 천서진(김소연)은 사학비리, 부정입학, 입시조작 등의 혐의로 체포되는 순간에도 "내가 이대로 무너질 거 같아요? 나 청아재단 이사장 천서진이에요"라며 흐트러짐 없는 도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주단태(엄기준)은 공금횡령 및 배임, 투자 사기로 체포됐다. 경찰에 연행되는 주단태 앞에 나타난 로건리(박은석)는 "당신 고소한 사람은 나다"라고 밝히며 "저는 이 사람과 전혀 사업적으로 얽힌 적이 없다. 철저히 조사해달라"고 경찰에게 이야기했다. 또한 로건리는 자신이 구호동임을 드러냈다.

심수련(이지아)은 방송국을 찾아 주단태와 천서진의 비리, 나아가 민설아의 사망사건까지 밝혔다. 로건리는 주단태의 비밀금고에서 찾은 주석훈(김영대), 주석경(한지현)의 친모 사진을 심수련에게 전했다.

이 사건과 관련된 팬트하우스의 강마리(신은경), 이규진(봉태규), 하윤철(윤종훈), 고상아(윤주희)는 경찰조사를 받았다. 천서진은 경찰조사에서 "저 돈 많아요. 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라며 입시 비리를 강하게 부인했다.

심수련은 오윤희(유진)를 찾아가 "천서진이 죽였다고 생각했을 때보다 천배 만배 더 힘들어. 너도 자식 잃은 슬픔이 뭔지 겪어봐야지. 너도 똑같이 당해봐야 공평한거 아니야"라고 따졌다. 이에 오윤희는 "내가 다 잘못했다. 우리 로나 살려줘. 우리 로나는 내 목숨이다. 그땐 내가 술 때문에 미쳤었다"라고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빌었다.

심수련은 "자수해. 네 죄 인정하고 벌 받아"라고 이야기했다. 오윤희는 "우리 로나 평생 살인자의 딸로 살게 하라고?"라며 평생 속죄하고 살겠다고 빌었지만, 심수련은 "그래서 주단태랑 손잡았니? 네가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 있니? 모든 진실 다 밝힐거다. 우리 설아 한테도 엄마가 있다는거 보여줄거야"라고 맞섰다. 결국 오윤희는 딸 배로나(김현수) 앞에서 진실을 말하려는 심수련은 막아서며 "언니 말 대로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하은별(최예빈)은 자신의 입시 비리가 세상에 공개되자 약을 먹었다. 경찰 조사 후 집에 돌아 온 천서진은 이를 뒤늦게 발견하고 오열했다. 이에 심수련을 찾아가 무릎을 꿇고 "제발 이제 그만해. 여기서 멈춰줘요. 우리 은별이 살려줘요. 난 진짜 당신 딸을 죽이지 않았다"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 놓지 못하는 천서진에게 심수련은 "네가 자초한 일이다. 설아가 받은 고통 당신 딸도 똑같이 받게 할거다. 네 죄를 입증하기 위해서 모든 걸 다 할거다"라고 경고하며 "네 야망과 욕심이 자식보다 소중해? 자식 지키고 싶으면 정신 똑바려 차려"라고 이야기했다. 결국 천서진도 "나도 당하고만 있지 않을거다"라고 돌변했다. 심수련은 천서진에게 주단태와 오윤희의 관계를 전해 더욱 분노케 만들었다.

심수련의 협박을 받은 오윤희는 주단태를 찾아가 "심수련 없애줘요"라고 다급하게 이야기했다. 이에 주단태는 "왜 그렇게 까지 심수련 죽이고 싶어하지?"라고 의문을 품었고, 오윤희는 "우리 관계를 다 알아버렸다"라며 둘러댔다.

로건리는 "난 설아랑 한 약속 지킬거다. 우리 같이 미국으로 가요. 이제 수련씨가 행복해지는 일만 남았다"라고 심수련을 설득했다. 주단태에게 쫓기고 있지만 심수련은 "난 석훈이 석경이 엄마다. 그 사람 손에 아이들을 맡길 수 없다"고 말했다. 로건리는 비행기 표를 전하며 "오늘 밤 비행기다. 올때까지 기다릴게요. 혼자는 절대 안가요"라고 설득했다.

심수련의 자수 압박이 심해지자 오윤희의 불안감은 커졌다. 학교로 찾아가 딸 배로나가 무사한지 확인하기도 했다. 이에 배로나는 심수련 때문에 위로받았던 일을 털어 놓으면 "엄마가 잘못한거 있으면 아줌마한테 먼저 사과해. 부탁할게"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양집사(김로사)의 전화를 받고 펜트하우스 집으로 들어 온 심수련이 칼에 찔려 숨졌다. 심수련을 칼로 찌른 사람은 오윤희로 현장에서 살인범으로 체포됐다.

양집사는 "내가 그 여자가 죽이는 걸 봤다"고 증언하는가 하면, 주단태는 오윤희의 집착과 살해 동기 등을 조작해 증언했다. 이에 자포자기한 오윤희는 "제가 죽였어요. 언니가 죽이고 싶도록 미웠다"라고 이야기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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