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신규확진 745명 최대..방콕 식당내 취식금지 '오락가락'(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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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수도 방콕에서는 식당 내 취식 금지 시간을 놓고 시 방침을 총리가 뒤엎는 등 혼선이 일었다.
일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정부 코로나19 상황관리센터(CCSA)는 74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 누적 확진자가 8천43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확진자 745명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태국 내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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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태국에서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수도 방콕에서는 식당 내 취식 금지 시간을 놓고 시 방침을 총리가 뒤엎는 등 혼선이 일었다.
일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정부 코로나19 상황관리센터(CCSA)는 74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 누적 확진자가 8천43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 중에는 전날 사뭇사콘주 당국이 밝힌 신규 확진자 541명이 포함됐다.
745명 중 709명이 지역감염이며, 이 중 557명이 이주노동자, 152명은 태국인이라고 CCSA는 설명했다.
신규확진자 745명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태국 내 최대 규모다. 50대 남성도 코로나19로 숨져 누적 사망자도 65명이 됐다.
태국에서는 지난해 연말 방콕 남서부 사뭇사콘주(州)의 대형 수산시장 발 집단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했다.
초기에는 수산시장에서 일하는 미얀마 이주노동자들이 대거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수산시장을 찾았던 태국인들이 각 지역으로 돌아간 뒤 지역감염이 확산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따위신 위사누요틴 CCSA 대변인도 연말연시를 맞아 많은 이들이 주(州)를 넘나들면서 이동한 만큼, 앞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태국인 지역감염자 152명 중 사뭇사콘주 거주자가 93명으로 가장 많고, 방콕(28명) 찬타부리주(27) 사뭇쁘라깐(20명) 순이었다.
이와 관련, 방콕시는 오는 5일부터는 오후 7시 이후 식당 내에서 취식이 금지되고 포장만 허용된다고 이날 밝혔다.
그러나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오후 CCSA 회의를 주재한 뒤 방콕시 방침을 뒤집고, 오후 9시까지 식당 내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다고 밝혔다.
쁘라윳 총리는 "방콕시측의 조치에 대한 식당협회의 불만과 우려를 들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이 경우에도 술 판매는 여전히 금지된다. 오후 9시 이후에는 포장만 허용된다.
한편 이날부터 코로나19 위험 지역 '레드존'으로 지정된 28개 주에서 시행된 코로나19 억제책에 따르면 학교 및 교육기관은 문을 닫는다. 또 술집과 노래방 등 유흥업소들은 영업을 중지해야 한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연회나 집회, 세미나 등도 금지된다.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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