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신규확진 745명 최대..방콕 식당내 취식금지 '오락가락'(종합2보)

김남권 2021. 1. 4. 23: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태국에서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수도 방콕에서는 식당 내 취식 금지 시간을 놓고 시 방침을 총리가 뒤엎는 등 혼선이 일었다.

일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정부 코로나19 상황관리센터(CCSA)는 74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 누적 확진자가 8천43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확진자 745명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태국 내 최대 규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뭇사콘주 541명 확진..방콕시 오후 7시 이후 취식 금지에 총리 "오후 9시로"
코로나19 확산 억제책에 따라 출입이 금지된 방콕 시내 어린이 놀이터. 2021.1.2 [방콕=김남권 특파원]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태국에서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수도 방콕에서는 식당 내 취식 금지 시간을 놓고 시 방침을 총리가 뒤엎는 등 혼선이 일었다.

일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정부 코로나19 상황관리센터(CCSA)는 74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 누적 확진자가 8천43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 중에는 전날 사뭇사콘주 당국이 밝힌 신규 확진자 541명이 포함됐다.

745명 중 709명이 지역감염이며, 이 중 557명이 이주노동자, 152명은 태국인이라고 CCSA는 설명했다.

신규확진자 745명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태국 내 최대 규모다. 50대 남성도 코로나19로 숨져 누적 사망자도 65명이 됐다.

태국에서는 지난해 연말 방콕 남서부 사뭇사콘주(州)의 대형 수산시장 발 집단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했다.

초기에는 수산시장에서 일하는 미얀마 이주노동자들이 대거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수산시장을 찾았던 태국인들이 각 지역으로 돌아간 뒤 지역감염이 확산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따위신 위사누요틴 CCSA 대변인도 연말연시를 맞아 많은 이들이 주(州)를 넘나들면서 이동한 만큼, 앞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태국인 지역감염자 152명 중 사뭇사콘주 거주자가 93명으로 가장 많고, 방콕(28명) 찬타부리주(27) 사뭇쁘라깐(20명) 순이었다.

이와 관련, 방콕시는 오는 5일부터는 오후 7시 이후 식당 내에서 취식이 금지되고 포장만 허용된다고 이날 밝혔다.

그러나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오후 CCSA 회의를 주재한 뒤 방콕시 방침을 뒤집고, 오후 9시까지 식당 내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다고 밝혔다.

쁘라윳 총리는 "방콕시측의 조치에 대한 식당협회의 불만과 우려를 들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이 경우에도 술 판매는 여전히 금지된다. 오후 9시 이후에는 포장만 허용된다.

한편 이날부터 코로나19 위험 지역 '레드존'으로 지정된 28개 주에서 시행된 코로나19 억제책에 따르면 학교 및 교육기관은 문을 닫는다. 또 술집과 노래방 등 유흥업소들은 영업을 중지해야 한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연회나 집회, 세미나 등도 금지된다.

사뭇사콘주 마하차이 수산물 시장 모습. 2020.12.19 [EPA=연합뉴스]

south@yna.co.kr

☞ 충북 유력 정치인 딸 아파트 7층서 투신했는데…
☞ "미성년 아이돌 수년간 성희롱한 악플러 공무원 합격"
☞ 한복 입고 취임 선서한 한국계 미국 하원의원 '순자씨'
☞ 다섯 자녀 재혼부부, 아내 동거남까지 '한지붕'… 무슨 일?
☞ 아나운서 출신 김주영 리얼미터 이사, 심장마비로 사망
☞ 음주단속 피해 도주 끝에 다리서 투신…알고 보니
☞ 스윙스, 헬스장 운영 국민청원 독려…"종사자로서 고통"
☞ "천국서는 처벌 없기를"…'우한폐렴' 고발 中의사 추모물결
☞ BTS 지민·신애라·엄정화 "정인아 미안해"…스타들도 목소리
☞ 파키스탄 출신 12남매 나이 합하면 1천42살…기네스 신기록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