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도 벗고.." 용인 수지산성교회 '방역수칙 위반' 적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경기도 용인의 수지산성교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일부 신도들의 방역수칙 위반 사실이 드러나면서 용인시가 강경 대응에 나섰다.
이에 백군기 용인시장은 이날 오후 9시 온라인 긴급 브리핑을 열어 "방역수칙을 위반한 수지산성교회에 구상권 청구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우선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하고 고발조치 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3일 모임, 방역수칙 위반 드러나
과태료 부과·고발 조치, 구상권 청구까지
4일 용인시는 역학조사 결과 해당 교회가 지난달 23일 오후 7시쯤 신도 등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행사를 진행하는 등 '종교시설 주관 대면 모임 및 행사 금지명령'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백군기 용인시장은 이날 오후 9시 온라인 긴급 브리핑을 열어 "방역수칙을 위반한 수지산성교회에 구상권 청구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우선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하고 고발조치 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수지구에 있는 수지산성교회에서는 현재까지 관내 96명을 포함해 관외 17명 등 모두 1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확진자 발생 사실을 확인한 뒤 교인 141명과 교회 부설 국제학교 학생·교직원 41명 등 182명에 대해 코로나19 전수 진단검사를 벌였다.
검사 대상자 명단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교회 시설을 방문한 시민 등이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전날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또 시는 교인 778명 명단을 추가 확보해 확진자와 기존 검사자를 제외한 62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별도 안내를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백 시장은 "혹시 모를 대규모 확산을 예방할 수 있도록 죽전1·2동 주민들은 수지구보건소 임시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수지아르피아 임시선별검사소 등을 찾아 선제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BS노컷뉴스 박창주 기자] pcj@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 유조선 이란에 나포…"기름오염과 환경위험"(종합)
- 서울 누적 확진자 2만명 넘어서…거리두기 동참 당부(종합)
- 호르무즈 해협서 이란에 한국 선박 나포…청해부대 급파
- [영상]'정인이 학대 사망'에 文대통령 "있을 수 없는 일" 대책마련 지시
- 文대통령, 김진욱 공수처장 인사청문 요청…'이달 내 임명 수순'
- [단독]오세훈‧나경원 긴급회동…'후보 단일화' 무산
- [칼럼]코로나보다 무서운 '인구 재앙'…특혜를 베풀라
-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 재산 18억…IT·바이오 주식 1억
- 코로나 확진자도 변호사 시험 본다…헌재, 응시생 손 들어줘
- [뒤끝작렬] 朴정부 경찰수장 수난시대…자업자득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