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샷' 서현민 PBA투어 첫 우승..1억원 주인공
0:9로 끌려가다 하이런9점으로 역전승 2세트가 '승부처'
18년 양구 국토정중앙배 우승..19년 5월 PBA행 선택
공동3위 신정주 위마즈..애버 3.750 위마즈 웰뱅톱애버상도 석권
4일 밤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PBA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 2020-21’ 결승서 서현민은 서삼일을 세트스코어 4:0(15:6, 15:12, 15:6, 15:11)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공동3위는 신정주(신한알파스)와 비롤 위마즈(웰뱅피닉스).
이번 시즌(20-21) 개막전(SK렌터카 챔피언십)서 65위, 2차전(TS샴푸 챔피언십)서 5위에 머물렀던 서현민은 이번 대회서 4강에 이어 정상까지 오르며 자신의 성적을 갱신했다.
서현민은 우승상금 1억원과 랭킹포인트 10만 포인트, 준우승 서삼일은 3400만원과 5만 포인트를 받았다. 공동3위 신정주와 위마즈는 상금 1000만원과 2만5000점 랭킹포인트를 받았다.
이번 대회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뱅톱랭킹 PBA 톱애버리지’(상금 400만원)상은 128강서 애버리지 3.750을 기록한 위마즈가 받았다.
7전4선승제로 열린 결승서 서현민은 첫 세트 3이닝째 하이런 7점을 터뜨리며 단숨에 10:6(3이닝)으로 앞서갔다. 5이닝서 뱅크샷 포함 3득점, 8이닝서 나머지 2점을 채우며 15:6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선공 서삼일이 1득점 후 4, 5, 6이닝서 3-1-4 득점에 성공하며 9: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6이닝 연속 공타하던 서현민이 7이닝서 뱅크샷 포함 하이런 9점을 터뜨리며 단숨에 9:9 동점을 만들었다. 결승전 최대 승부처라 할만한 순간이었다. 여유있게 앞서가던 서삼일에게는 너무 충격파가 컸다. 서현민은 이어 10이닝서 4점, 11이닝서 2득점에 성공해 15:12로 역전승을 따냈다. 세트스코어 2:0.
3세트서는 두 선수 모두 공타가 이어지는 장기전이 펼쳐졌다. 서현민은 9이닝부터 8연속 공타 후 17이닝서 하이런 6점을 터뜨리며 13:6으로 앞섰고, 18이닝서 2점을 채워 15:6으로 승리를 챙겼다. 세트스코어 3:0 서현민 리드.
승리까지 단 1세트 앞둔 서현민은 기세를 몰아 서삼일을 몰아쳤다. 1이닝서 하이런 7점, 2이닝서 4득점, 3이닝서 3득점에 성공하며 14:11로 앞섰다. 4이닝서 나머지 1점을 옆돌리기(제각돌리기)로 채우며 경기를 마쳤다. 최종 세트스코어 4:0 서현민 우승.
서현민은 첫 라운드인 서바이벌 128강(오희택 김동영 김종완)과 64강(위마즈 오희택 박광열)서 조2위로 32강에 진출했다. 32강서는 고상운(SK위너스)을 상대로 하이런 13점을 터뜨리며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16강전서는 글렌 호프만을 3:1(15:4, 14:15, 15:4, 15:8)로 꺾고 8강에 올랐다. 8강서는 풀세트 접전 끝에 김봉철을 3:2(5:15, 15:4, 15:4, 4:15, 11:2)로 물리치며 첫 4강 진출을 확정했다. 4강서는 신정주를 상대로 3:0(15:9, 15:7, 15:5) 완승, 애버리지 2.500을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hoonp777@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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