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명 탑승한 韓 유조선 이란에 나포..청해부대 출동

권다희 , 최경민 기자 2021. 1. 4. 23: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르무즈 해협 오만 인근 해역에서 항해 중이던 한국 선박 1척이 이란 당국에 의해 억류됐다.

외교부는 이란측에 억류 해제를 요청 중이며, 우리 군은 선박 억류 직후 청해부대를 출동시켰다.

4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호르무즈 해협의 오만 인근 해역에서 항해 중이던 우리국적 선박 1척이 이란 당국의 조사 요청에 따라 이란 해역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확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종합) 외교부 "억류해제 요청·선원안전 파악


호르무즈 해협 오만 인근 해역에서 항해 중이던 한국 선박 1척이 이란 당국에 의해 억류됐다. 외교부는 이란측에 억류 해제를 요청 중이며, 우리 군은 선박 억류 직후 청해부대를 출동시켰다.

4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호르무즈 해협의 오만 인근 해역에서 항해 중이던 우리국적 선박 1척이 이란 당국의 조사 요청에 따라 이란 해역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확인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외교부와 주이란대사관은 우리 선박 억류 관련 상세 상황 파악과 함께 선원 안전을 확인하고 선박 조기 억류 해제를 요청중"이라고 밝혔다. 이 케미컬 운반선 선원 총 20명 중 우리국민 5명이 승선한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 청해부대(최영함)가 사고 해역으로 이동 중이며 인근 해역을 항해 중인 우리 선박에 대해 안전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도 이날 "이란에 의한 우리 상선 억류 관련 상황 접수 직후, 청해부대를 즉각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해역으로 출동시켰다"며 "향후 외교부, 해양수산부 등 유관부서 및 연합해군사 등 다국적군과 긴밀히 협조하여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앞서 선박 정보 사이트 마린 트래픽은 한국 국적 유조선인 'MT-한국케미호'가 이란 영해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후 AP통신 등이 이란 매체들을 인용해 한국 국적 선박이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해협의 기름 오염 혐의 등으로 이란에 의해 나포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란의 준공영 매체인 파스통신은 이란 혁명수비대가 해당 선박을 걸프 해역에서 나포해 항구로 이동시켰으며, 나포 이유가 기름 오염과 환경 위험 등이었다고 전했다. 반관영 타스님 뉴스 역시 한국인 등이 탄 선박이 나포됐으며 이들이 이란 남부 항구 도시 반다르아바스에 구금됐다고 보도했다.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성명을 내고 이날 현지시간 오전 10시경 걸프 해역에서 한국 유조선 '한국케미'를 나포했다고 인정했다. 혁명수비대 측은 "해당 선박이 해양 환경 규제를 반복적으로 위반한 데 따른 것"이라며 "이번 나포는 호르무즈 주 검찰과 항만청의 요구에 따른 것이고 사건은 사법 당국이 다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눈꽃, XX 좋아"…황하나, 마약 투약 정황 담긴 녹취록11㎏ 뺀 박봄, 근황 사진 추가 공개에 눈길"아내에 복수하려고"…아들 셋 죽인 남편구혜선 재혼 준비?…"결혼식 부를 사람 이름 적고 있다"브라질 공원에 여성 질 모양 설치미술…깜짝
권다희 , 최경민 기자 dawn27@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