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에 5명 이상이 모여있는 것 같아요"

유지혜 2021. 1. 4.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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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에 5명 이상이 모여있는 것 같아요."

지난달 수도권에서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진 뒤 서울에서만 하루 평균 108건의 관련 신고가 경찰에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4일 서울경찰청은 수도권의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진 지난달 23일부터 전날까지 총 1294건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흥시설 관련 행정명령이 처음 발효된 지난해 3월22일부터 12월31일까지 유흥시설 등 집합금지 업소 18만7728곳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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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 이상 집합금지' 관련 신고 하루 108건
서울서만 10여일 만에 1294건
의심신고 818건으로 가장 많아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전국적으로 확대된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마을음식문화거리에 점심시간인데도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옆집에 5명 이상이 모여있는 것 같아요.”

지난달 수도권에서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진 뒤 서울에서만 하루 평균 108건의 관련 신고가 경찰에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4일 서울경찰청은 수도권의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진 지난달 23일부터 전날까지 총 1294건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107.8건이 접수된 것이다.

신고 내용은 5명 이상 모여있는 것을 신고하거나 코로나19 영업 위반 의심 신고 등 ‘위험 방지’ 신고가 818건(63.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상담 문의가 228건(17.6%), 소음 관련 신고가 164건(12.7%)이었다. 경찰은 이 중 120건(9.3%)을 구청 등 관할 기관에 통보했으며, 764건(59%)은 현장 조치했다. 374건은 상담 종결 처리됐다.

경찰은 유흥시설 관련 행정명령이 처음 발효된 지난해 3월22일부터 12월31일까지 유흥시설 등 집합금지 업소 18만7728곳을 점검했다. 그 결과 행정명령을 피해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하고 무허가 운영 중이던 클럽, 룸살롱 208곳과 시설 위반, 노래방 주류판매 등의 불법행위 233건을 적발했다.

또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허위로 조작된 정보를 생산·유포한 38건을 수사해 45명을 붙잡았다. 경찰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국민을 불안하게 할 우려가 있는 허위내용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통보해 삭제·차단하고 수사에 착수하는 등 엄정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자체와 함께 방역수칙을 고의로 위반하는 행위를 적극적으로 조치해서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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