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진의 체력 보충 비결 "감독님 카드 받아 장어 사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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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4일 만에 3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이어 온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서명진(22)이 유재학 감독의 '카드 찬스'로 든든히 보신한 덕분에 대역전극에 힘을 보탰다.
4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정규리그 경기를 마치고 만난 서명진은 최근 체력 관리에 대해 얘기하며 "원래 운동할 때 낮잠도 잘 안 잤는데, 요즘은 많이 자려고 한다. 보양식도 많이 먹으려고 한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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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새해 들어 4일 만에 3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이어 온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서명진(22)이 유재학 감독의 '카드 찬스'로 든든히 보신한 덕분에 대역전극에 힘을 보탰다.
4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정규리그 경기를 마치고 만난 서명진은 최근 체력 관리에 대해 얘기하며 "원래 운동할 때 낮잠도 잘 안 잤는데, 요즘은 많이 자려고 한다. 보양식도 많이 먹으려고 한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엊그저껜 (유재학) 감독님이 카드를 주셔서 장어를 사 먹었다"고 소개했다.
쉬는 날 숙소에 있던 선수들과 점심을 먹으러 나가던 중 유 감독을 만났는데, "장어를 먹으러 간다"고 했더니 유 감독이 자신의 카드를 건넸다는 것이다.
서명진은 "세 명이 먹었는데 30만 원 정도가 나온 것 같다. 원 없이 먹었다"면서 "다음에도 또 사주셨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현대모비스는 1일 고양 오리온과 홈 경기를 치렀고, 2일엔 군산에서 전주 KCC와 맞붙었다. 그리고 다시 이틀 뒤인 이날은 인천으로 와 전자랜드를 상대했다.
연이어 만만치 않은 상대와 격돌한 데다 이동 거리도 상당한 빡빡한 일정에 이날 현대모비스는 4쿼터 막바지까지 끌려다녔으나 5.2초 전 79-78로 역전에 성공하며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쉽지 않은 3경기에서 2승을 수확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서명진은 이날 13점 5어시스트를 비롯해 3경기 동안 꼬박꼬박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고 어시스트도 쏠쏠히 쌓으며 한몫했다.
그는 이날 경기에 대해선 "초반에 많이 막히고 서로 안일한 플레이를 하다 보니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좋지 않았는데, 후반에 선배들이 케어 해주고 함께 잘해보자고 격려해 준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서명진은 장어를 사 먹으라고 카드를 쾌척한 유재학 감독 외에 개인적으로 고마운 이로 팀 선배 이현민(38)을 꼽기도 했다.
그는 "형에게 사소한 것 하나하나 다 물어본다. 답변해주기 어려운 질문, 특히 경기 조율에 대한 것을 가장 많이 물어보는데, 답해준 대로 하면 정말 풀리더라"며 "무척 감사하다"고 말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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