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李·朴 사면 제안, 정치적 유불리 생각 안했다"

이정현 2021. 1. 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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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정치적 유불리가 아닌 국민 마음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KBS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 위기를 지나는 이때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두 전직 대통령의 범죄를 용서하지 못하나 국민 통합을 위해 검토할 만 하다는 말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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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KBS 인터뷰 발언
"당내 의견 수렴 없던 것 아쉽다.. 질책 달게 받아"
"국민의힘, 왜 김종인 사과 했는지 생각해야"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정치적 유불리가 아닌 국민 마음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청년미래연석회의 출범식에서 온라인 참여자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KBS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 위기를 지나는 이때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두 전직 대통령의 범죄를 용서하지 못하나 국민 통합을 위해 검토할 만 하다는 말이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사면 제안과 관련해 당내에서도 의견이 갈린 데에 “당내 의견 수렴이 없었던 것은 매우 아쉽다”며 “수용하기 어려운 문제라는 것을 이해하고 질책을 달게 받겠다. 언제 하겠다는 게 아니라 적절한 시기가 오면 (대통령에)건의를 드리겠다는 것”이라 했다.

사면 제안이 정치적 승부수가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치적 유불리만 생각했더라면 말하지 않았을 것”이라 답했다.

이 대표는 두 전직 대통령이 여전히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본인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관계없이 대법원이 판단을 했다면 수용하는게 옳다”며 “한 국가의 최고통치자였다면 국민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국민의 마음을 생각한다면 미안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 (김종인)비상대책위원장이 왜 사과를 했는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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