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우 "선별진료소에서 큰소리 내던 할머니..예의 좀 지켜달라"

/사진=뮤지컬배우 김지우 인스타그램

뮤지컬배우 김지우가 선별진료소에서 마주친 일부 무례한 시민들을 향해 '예의 준수'를 당부했다.

김지우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전하게 언택트 공연을 하기 위해 검사받으러 온 선별진료소. 진짜 고생하시는 진료소에 계시는 의료진과 관계자 분들에게'라는 내용이 담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김지우는 "뉴스로만 봤지 실제로 보니 정말 장난 아닌 현장"이라며 "잠깐 서 있는데도 추운데 그늘진 천막 안에서 이미 온기가 다 식은 듯 보이는 핫팩 하나에 의지하신 채 이런저런 진상들까지 상대하는데 안쓰럽고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어 "제발 다들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주시면 안 되느냐"며 "왜 이렇게 오래걸리냐며 큰소리 내시던 할머니. 그래봐야 5분이었다. 저 분들은 하루종일 히터 하나조차 없는 야외의 추위 속에서 방호복에 습기 찬 마스크, 장갑 한 번 제대로 못 빼고 추위 속에 일하신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제발 좀 사람으로서의 예의와 수준 좀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누리꾼들은 "제발 예의 지켜주시길", "선별진료소 가봤는데 진짜 예의 없는 분들 보고 속상했다", "멋진 글 감사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발언에 공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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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아 기자 kimself@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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