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 자녀는 무단결근해도 승진'..대전소방본부 인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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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소방본부가 무단결근으로 소동을 일으킨 직원 등을 승진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단행한 심사 승진과 관련해 근무 연수가 3년이 넘은 직원들을 모두 소방사에서 소방장으로 승진시키면서 단 3명을 제외했다.
이 가운데 한 직원은 지난해 1월 무단으로 결근하면서 소방 당국이 인력과 헬기를 총동원해 수색에 나서는 등 소동을 일으킨 당사자로 알려졌다.
대전소방본부 측은 근무 이력 등을 살펴 적법한 심사를 거쳤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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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소방본부가 무단결근으로 소동을 일으킨 직원 등을 승진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단행한 심사 승진과 관련해 근무 연수가 3년이 넘은 직원들을 모두 소방사에서 소방장으로 승진시키면서 단 3명을 제외했다.
그 자리는 경력 1년 11개월, 2년 6개월 된 직원 등 3명으로 채웠다.
이들은 모두 전·현직 소방 간부 자녀들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한 직원은 지난해 1월 무단으로 결근하면서 소방 당국이 인력과 헬기를 총동원해 수색에 나서는 등 소동을 일으킨 당사자로 알려졌다.
심사 승진은 부서장과 기관장 평가가 50%씩 반영된다.
소방공무원들 사이에서는 '부모들이 간부이다 보니 눈치를 보며 점수를 밀어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대전소방본부 측은 근무 이력 등을 살펴 적법한 심사를 거쳤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본부는 5일 오전 중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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