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서명진 "감독님에게 카드 받아 장어 먹었다"[MD인터뷰]

2021. 1. 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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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30만원이 나왔다."

현대모비스 서명진이 4일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서 13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초반 전자랜드 김낙현에 대한 수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최진수가 대신 김낙현을 맡기도 했다. 경기 후반 결정적 레이업슛과 3점슛을 놓쳤으나 숀롱과 함지훈의 공격을 적절히 지원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서명진은 "초반에 상대에 막히고 안일한 플레이를 했다. 가드인 내가 정신을 놓고 플레이 했다. 전반적으로 안 좋은 플레이를 했다. 후반에 다 같이 해보려고 했다. 김낙현 형의 슛이 좋다 보니 잘 대처해야 했는데 체력이 떨어져 대처가 미숙한 부분이 있었다. 공격에서 더 움직이고 해줘야 하는데 마음에 썩 들지 않았다. 안 좋은 경기력이었다"라고 했다.

체력 관리에 대해 서명진은 "틈만 나면 잠을 자려고 노력한다. 운동할 때 원래 낮잠을 안 자는데 자려고 노력한다. 보양식도 많이 먹으려고 한다. 최근 감독님에게 카드를 받아 신인 형들과 장어를 사먹었다. 처음에는 신인 형들과 드라이브나 하려고 했는데 감독님이 장어를 사먹으라고 했다. 카드를 받아 30만원 정도의 장어를 먹었다"라고 했다.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다. 서명진은 "수비를 할 때 내가 더 잘 해야 팀에 플러스가 된다. 노력 중이다. 팀에 미안하다. 잘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최진수 형이 수비를 해줬는데 다들 든든한 동료, 형들이다. 수비에선 진수 형이 멱살을 잡고 해줬다. 개인적으로 고맙다. 숀롱도 피드백을 잘 해준다. 시간이 지날수록 잘 맞는 것 같다"라고 했다.

베테랑 가드 이현민에겐 룸메이트로서 이것저것 많이 물어본다. 서명진은 "작년에 동근이 형이 있었다면 올해는 현민이 형이 있다. 룸메이트인데 밖에서든 안에서든 워낙 도움이 많이 되는 선배님이다. 내가 사소한 것 하나하나 다 물어본다. 답변해주기 어려운 질문도 한다. 얘기를 잘 해주신다. 피드백을 많이 준다. 특히 경기 조율에 대해 많이 얘기해준다 매 게임 상대 수비가 어려운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답변을 준다. 현민이 형이 하라는 대로 하면 경기가 풀린다. 모든 말씀이 도움이 된다"라고 했다.

[서명진. 사진 = 인천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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