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포츠 새로운 100년 '힘내라 대한민국'
이진석 2021. 1. 4. 22:08
[앵커]
한국 체육은 지난 100년을 달려오며 국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준 순간이 많았습니다.
코로나 시대! 스포츠계도 타격이 크지만 여전히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제 강점기, 손기정의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우승은 민족의 자긍심을 일깨웠습니다.
해방 직후 일본의 심장부에서 열린 축구 한일전 승리로 국민들은 울분을 대신 풀었습니다.
60~70년대, 복싱 홍수환의 경기는 역경의 시대상과 맞물려 4전 5기 신화로 탄생했습니다.
[홍수환/복싱 세계챔피언 : "챔피언 다시 한 번 먹었고요. 대한 국민 만세입니다."]
양희은의 상록수와 함께 기억되는 박세리의 맨발 투혼은 IMF 시대를 위로했습니다.
이번엔 전 세계적인 코로나 위기 시대에서도 한국 스포츠는 해외에서 그리고 국내에서 감동의 승부를 이어가며 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올림픽이 연기되고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에서도 묵묵히 훈련하고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신재환/체조 국가대표 : "코로나에 힘드실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 코로나19 별 탈 없이 이겨내시기 바라면서 새해 인사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국민과 희로애락을 함께 하며 달려온 한국 스포츠는, 이제 코로나 이후의 시대 국민과 함께 새로운 희망을 꿈꿉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
이진석 기자 (ljs2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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