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세 차단 '시급'..음성판정도 '분리'
[KBS 광주]
[앵커]
앞서 보셨듯이, 광주 효정요양병원의 경우 추가 확산세를 차단하는 게 중요합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이송을 서두르는 한편, 음성 판정을 받은 입소자들도 다른 요양병원으로 이송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요양 환자 관리 부담이 커 쉽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보도에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50명 넘는 입원 환자가 확진판정을 받은 광주 효정 요양병원입니다.
본관 2층에서 확진자가 속출한 가운데 추가 확산을 막느냐가 최대 관건입니다.
방역당국은 중수본과 합동으로 병상을 확보하고 확진자를 전담병원으로 이송키로 했습니다.
고령인데다 대부분 기저질환을 갖고 있어 사망자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관련 서류 준비와 관리 인력 충원 등으로 시간이 촉박한 확진자 이송은 다소 지연되고 있습니다.
[박향/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환자를 받게 되는 병원과 보내게 되는 병원 사이에 준비가 마쳐져야 합니다. 그래서후송하는 시간이 병상이 있다 하더라도, 조금 지연된다면 내일까지 정도로 미뤄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이 요양병원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환자와 직원들에 대해서는 밀접접촉자와 비접촉자를 구분해 집단별 공간을 분리키로 했습니다.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밀접접촉자는 동일 집단 격리와 함께 병상을 재배치하고, 신관 건물 입소자 등 비접촉자는 타 요양병원으로 전원 조치할 방침입니다.
[박향/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요양병원) 안에 있는 직원들도 업무 부담을 줄이고 그 다음에 환자의 격리하는 침대거리 간격을 좀 늘려주려고 합니다."]
이와 함께 3일에 한번씩 진단검사를 하고, 신속항원검사도 병행해 추가 확진자를 최대한 빨리 찾아낸다는 계획입니다.
또 교육팀을 파견해 해당 병원 시설의 방역수칙 점검과 이동제한 조치 준수 여부를 상시적으로 관리키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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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현 기자 (ss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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