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제주 여론조사]④ 제주도정·국정 지지도는?
[KBS 제주]
[앵커]
KBS제주방송총국이 마련한 여론조사 마지막 순서입니다.
오늘은 원희룡 지사의 도정 수행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 정당지지도에 대한 도민들의 인식을 강인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KBS 제주방송총국은 도민 인식조사에서 제주 정치 지형도 조사했습니다.
제주도민들에게 원희룡 지사의 도정수행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물었는데,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은 이른바 데드크로스 현상이 지난해 6월과 8월에 이어 이번에도 나타났습니다.
부정평가가 51.6%로 긍정평가 43.5%보다 8.1%포인트 높게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6월과 8월 조사 때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와 오차범위 내였지만, 이번엔 격차가 커졌습니다.
2018년 12월 KBS에서 정기조사를 시작한 이후 2019년 하반기에 나타났던 데드크로스 현상이 재현됐고, 부정평가 수치는 여론조사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대권 행보와 제2공항 갈등,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산과 공직선거법 위반에 따른 벌금형 등에 대해 도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원 지사가 생각해봐야 할 대목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도 물어봤습니다.
최근 전국적인 여론조사 결과와 달랐는데, 긍정평가가 51.1%로 부정평가 42.8%보다 8.3%포인트 높아 여전히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앞섰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총선 직후 70%에 육박하던 긍정평가는 20% 포인트 가까이 떨어졌고, 부정평가는 18% 포인트가량 올랐습니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과 달리 정당 지지도에선 여당 지지자들의 이탈이 두드러집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28.7%로 가장 높지만 지난해 4월 총선 직후 최고치인 50%에 육박한 이후 내림세를 보이다 10월에 반등한다 싶더니, 이번엔 KBS 정기조사 이후 가장 낮은 지지도를 보였습니다.
국민의 힘 지지도와의 차이는 11.8% 포인트로 좁혀졌습니다.
전국적 이슈인 검찰개혁 갈등과 백신 수급 논란이 이어지고 있지만, 제주지역에선 문 대통령 고정지지층의 이탈 보다 여당 지지층이 빠지는 현상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의 직무 수행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긍정평가가 44.7%로 부정평가 27.1%보다 17.6%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교육감 직무수행에 대해선 KBS 정기 조사 이후 줄곧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 제주방송총국이 여론조사전문기관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지난달 24일부터 이틀 동안 제주지역 만 18살 이상 남녀 810명을 대상으로 유선과 휴대전화로 시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4% 포인트, 응답률은 28.3%입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그래픽:김민수
강인희 기자 (inh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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