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19 변이 발생국과 비즈니스왕래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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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비즈니스트랙에 대해 상대국에서 변이가 발견되면 즉시 왕래를 정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변이가 발견된 한국과도 비즈니스트랙 왕래가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스가 총리는 또 회견에서 코로나19 사태 악화와 관련해 도쿄도를 포함한 수도권 사이타마·지바·가나가와현 1도·3현에 대해 긴급사태 발령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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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긴급사태 발령 검토"
이달 중 예정된 재일대한민국민단(민단) 중앙본부 신년 하례회 참석차 방일하려던 한국 국회의원의 계획도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11월 방일한 김진표 한일의원연맹 회장 등도 비즈니스트랙을 이용했다.
비즈니스트랙 왕래란 한국을 포함한 11개 국가·지역 기업 관계자 등에 대해 자가격리 등을 면제하는 제도다. 아사히신문은 지난 1일 일본 정부가 영국발 변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비즈니스트랙을 일시 중단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스가 총리는 또 회견에서 코로나19 사태 악화와 관련해 도쿄도를 포함한 수도권 사이타마·지바·가나가와현 1도·3현에 대해 긴급사태 발령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9일부터 1개월간 수도권 4지역에 긴급사태를 선포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지지통신이 전했다. 긴급사태가 선포되면 광역 지자체장이 주민의 외출 자제와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휴교, 이벤트 제한 등을 요청할 수 있다. 스가 총리는 경제 악영향을 우려해 긴급사태 선포를 꺼리다가 여론이 악화하자 입장을 급선회했다.
스가 총리는 회견에서 늦어도 2월 하순부터 의료 종사자, 고령자, 복지시설 종사자부터 단계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하겠다면서 백신에 대한 우려를 의식한 듯 “나도 백신을 맞겠다”고 말했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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