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육용오리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심 사례 발생

걱정스러운 눈길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27일 경북 경주시 천북면 산란계 농장 앞에서 방역당국 관계자가 외부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2020.12.27 sds123@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충남 천안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4일 천안의 육용오리 농장에 대해 방역기관이 예찰·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육용오리 1만4천마리를 사육해 왔다.

현재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며,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 나올 예정이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또 반경 10㎞ 내 농장에 대해서는 이동제한과 예찰·검사 등 선제적 방역조치를 시행 중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전국 농장주는 차량·사람·장비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실천하고 사육 가금에서 이상이 확인되면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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