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하이 페이스' 윤예빈 "휴식기, 3점슛 보완해야 한다" [MD인터뷰]

2021. 1. 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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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용인 최창환 기자] 용인 삼성생명 가드 윤예빈(24, 180cm)이 올 시즌에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팀의 중위권 경쟁에 힘을 보태고 있다. 다만, 3점슛 성공률이 떨어진다는 점은 보완이 필요하다. 스스로도 잘 알고 있는 불안요소였다.

윤예빈은 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원큐와의 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 30분 동안 14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윤예빈이 제몫을 한 삼성생명은 배혜윤(19득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 3블록), 박하나(12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등의 활약을 더해 64-49로 승리했다. 4위 삼성생명은 2연승을 질주, 3위 인천 신한은행과의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윤예빈은 경기종료 후 “추격을 허용했을 때 ‘질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수비부터 다시 시작했다. 전체적으로 3점슛이 안 들어가서 어려운 승부를 했지만, 수비를 통해 만회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윤예빈은 이어 “파울 관리를 잘못해서 내 점수는 50점이다. 리바운드에 많이 참여했지만, 수비 실수가 많았다. 좋은 점수는 못 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냉정하게 자신의 경기력을 돌아봤지만, 신지현을 꽁꽁 묶었다는 점은 높이 평가받은 항목이었다. 적장 이훈재 감독 역시 “(신)지현이가 멤버들이 부족할 때 제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경기 초반부터 (윤)예빈이에게 잡힌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윤예빈은 이에 대해 “강이슬 언니, 고아라 언니가 없는 상황이었다. 신지현 언니가 많은 공격을 할 것으로 분석이 됐고, 앞선부터 압박하라는 지시가 있었다. 2대2를 수비할 땐 (배)혜윤 언니가 스위치디펜스로 도와주셨다. 다 함께 잘 막을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삼성생명의 미래로 평가받는 윤예빈은 올 시즌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평균 11.5득점 5.7리바운드 2.6어시스트 모두 커리어-하이다. 다만, 3점슛 성공률(20.8%)과 자유투 성공률(64.3%)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다.

“연습 때는 정말 잘 넣는다”라며 웃은 윤예빈은 “시즌 초반 슛 성공률이 떨어지다 보니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많이 연구하고 있고, 코치님들도 도와주신다. 결국 자신감 문제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올스타 휴식기에 보완해야 할 부분으로 꼽은 것도 3점슛이었다. 윤예빈은 “휴식기 동안 3점슛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 또한 (김)한별 언니가 돌아오면, 팀 수비나 공격적인 부분도 더 좋아질 수 있을 것 같다. 곧 있으면 부상을 당했던 선수들이 많이 돌아온다. 로테이션을 통해 다 같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윤예빈. 사진 = 용인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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