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 다짐' 박진섭 "전북·울산을 라이벌로"
[뉴스데스크] ◀ 앵커 ▶
지난해 감독대행만 3명이 거쳐간 FC서울이 박진섭 감독 체제로 첫 훈련에 나섰는데요.
박 감독과 기성용 선수 모두 명가 재건을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최용수 감독 사퇴 이후 4개월 동안 감독 대행만 무려 3명.
FC서울 지휘봉을 잡는 과정도 순탄치 않았던 박진섭 감독은 선수단과 함께 그라운드를 뛰면서 첫 발걸음을 뗐습니다.
지난해 안팎으로 터진 각종 악재에 강등권까지 경험한 끝에 1부리그에 살아남으면서 바닥까지 떨어진 사기를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입니다.
[박진섭/FC서울 감독] "다시 이 팀을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구단으로 만들고 싶었기 때문에 도전을 했고요."
박 감독은 좋은 성적을 내고도 감독이 교체된 최강 전북과 울산을 경쟁자로 삼았습니다.
"FC서울이 있어야 할 위치는 상위그룹이라고 생각하고요. 우승권에서 전북이나 울산 두 팀의 강력한 라이벌이 돼야 될 것 같고."
우여곡절 끝에 FC서울에 복귀했지만 부상으로 뭔가 보여주지 못한 기성용도 새 시즌에 대한 중요성을 누구보다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기성용/FC서울] "저도 마찬가지고 주영이 형도 마찬가지고, 작년보다 좀더 경기력적인 부분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패할 때까지는 같은 옷을 입겠다며 한 여름에도 겨울 양복을 입고 광주FC의 승격을 이끌었던 박진섭 감독.
추락한 명가의 재건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취재: 나준영 / 영상편집: 박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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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노 기자 (nirvan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047956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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