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커진 보험업계, "생존이 곧 경영전략, 디지털은 필수"

전혜영 기자 2021. 1. 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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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보험업계의 경영전략은 생존을 위한 수익성 강화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요약된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우리는 코로나19 이전의 시대로 돌아갈 수 없고 새롭게 바뀐 세상에서 성공하려면 디지털 전환은 필수"라며 "디지털을 기반으로 기존 생명보험 비즈니스에서 수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하면서 동시에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미래 기반을 구축하는 '양손잡이 경영'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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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_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마스크,우한, 우한폐렴 / 사진=김현정디자인기자

새해 보험업계의 경영전략은 생존을 위한 수익성 강화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요약된다. 코로나19(COVID-19) 장기화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영업환경이 급변하면서 말 그대로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과 변신이 시급해졌기 때문이다.

◇불확실성 커진 보험업계, "생존이 곧 경영 전략"

주요 손해보험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일제히 체질 개선 등을 통한 수익성 확보를 강조했다.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은 "올해 보험 산업은 실물경기 침체 등 구조적인 어려움과 불확실성으로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라며 "경영효율을 개선하고 장기보험, 자동차보험, 일반보험, 자산운용 등 전부문에서 체질 혁신을 완성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해상도 올해 경영전략으로 수익 중심 경영 강화를 첫 손에 꼽았다. 조용일 현대해상 대표이사는 "올해 외형 중심의 성장이 아닌 수익 중심의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장기보험은 가치중심의 '인(人)보험' 목표를 달성하고 자동차보험과 실손의료보험의 손해율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남 DB손보 부회장은 "올해 손해보험 시장은 상위권에서 더욱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며 "경영효율 기반의 최고 수준 사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신계약가치 중심의 보장성 확대를 추진하고 손해율 경쟁우위를 위한 선제적 관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전환, 비대면 시대 선택 아닌 필수

업계의 공통 과제 중 하나는 디지털전환이다. 보험업계는 설계사 조직을 중심으로 한 전통적인 대면 영업이 핵심이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영업환경이 빠르게 자리잡으면서 디지털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이 막강한 경쟁력이 됐다.

한화생명은 이날 전속 설계사를 비롯한 영업조직을 분리하는 작업을 추진하는 한화생명이 신사업을 중심으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특히 새롭게 신설된 신사업부문은 기존의 디지털 영역을 강화하는 동시에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디지털 신기술 기반의 솔루션 신사업과 전략적 투자를 추진한다.

디지털 '올인' 전략은 교보생명도 마찬가지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우리는 코로나19 이전의 시대로 돌아갈 수 없고 새롭게 바뀐 세상에서 성공하려면 디지털 전환은 필수"라며 "디지털을 기반으로 기존 생명보험 비즈니스에서 수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하면서 동시에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미래 기반을 구축하는 ‘양손잡이 경영’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보호는 계속된다…민원 줄이고 맞춤형 상품 확대

지난해 암보험 분쟁과 즉시연금 사태 등으로 민원 관련한 이슈가 많았던 삼성생명은 올해 소비자권익 강화 등 상생에 초점을 맞춘다.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은 올해 5가지 주요 경영목표 중 고객과 함께하는 '상생의 길'의 실천을 첫 손에 꼽았다. 그는 “소비자 권익을 되찾아 주기 위한 제도와 시스템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상품과 새로운 서비스도 고객가치를 창출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새로 취임한 김기환 KB손해보험 사장도 전략방향의 첫 번째로 ‘고객 최우선’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고객에게 가장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하는 것이 바로 KB손보가 해야 할 일”이라며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획기적인 상품, 서비스, 채널을 만들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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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영 기자 mfutu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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