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이 안 보인다 '실종설'까지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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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자 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이 두 달 넘게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그의 행방을 둘러싸고 무성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CNBC는 '아프리카 기업 영웅'이라는 사업 경연 프로그램의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던 마윈이 촬영 현장에 나타나지 않으면서 그의 행방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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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 시간) CNBC는 ‘마윈이 실종된 것으로 의심된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CNBC는 ‘아프리카 기업 영웅’이라는 사업 경연 프로그램의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던 마윈이 촬영 현장에 나타나지 않으면서 그의 행방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마윈이 직접 제작한 이 프로그램은 아프리카 기업인들이 사업 구상을 심사받으며 경쟁하고 최종 우승자는 상금 150만 달러(약 16억 3,000만 원)를 받는 내용이다. 상금은 마윈이 설립한 재단에서 제공한다. 지난해 11월 결승전 촬영을 마쳤으며 올봄에 정식 방영될 예정이다.
마윈은 촬영 초기부터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참가자들의 사업 계획을 평가해 왔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마윈 대신 알리바바의 다른 임원으로 교체됐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현재 이 프로그램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마윈의 사진이 삭제됐고 홍보 영상에도 마윈이 언급되지 않는다. CNBC는 지난 2016년과 2017년 사이 중국의 반부패 운동 중에 수많은 억만장자가 실종됐는데 이 중 일부는 돌아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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