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거래일 코스피 시가총액, 사상 첫 '2000조원' 돌파

권효중 2021. 1. 4. 20: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1년 새해 첫 증시 거래일인 4일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900선을 넘어 2940선까지 오르는 새 기록을 썼다.

이에 코스피(유가증권) 시장의 전체 시가총액 역시 사상 처음으로 2000조원을 넘어섰다.

총 917종목이 상장돼있는 코스피 시장의 시가총액 역시 이날 지수의 신기록 경신 덕에 2089조3775억원을 기록, 사상 처음으로 '2000조원' 규모를 넘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상 첫 지수 '2900선' 돌파에 시가총액도 '쑥'
지난해 연초 대비 49.2% 증가해 2089조원 달해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도 389조원..'400조원' 눈앞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021년 새해 첫 증시 거래일인 4일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900선을 넘어 2940선까지 오르는 새 기록을 썼다. 이에 코스피(유가증권) 시장의 전체 시가총액 역시 사상 처음으로 2000조원을 넘어섰다. 코스닥 시가총액 역시 약 389조원으로 ‘400조원’을 눈앞에 뒀다.

(사진=한국거래소)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2.47%(70.98포인트) 오른 2944.45로 거래를 마쳤다. 총 917종목이 상장돼있는 코스피 시장의 시가총액 역시 이날 지수의 신기록 경신 덕에 2089조3775억원을 기록, 사상 처음으로 ‘2000조원’ 규모를 넘겼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12월 30일 시가총액은 1980조원대로 2000조원을 코앞에 뒀던 것이 이날 강세에 힘입어 하루 만에 100조원 넘게 늘어났다.

지난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 코스피 시장의 시가총액은 약 1461조4248억원으로, 약 1년여만에 약 42.9%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증시에 유입된 개인 투자자들에 힘입어 지난 한 해 코스피 지수의 오름폭은 30.75%에 달해 주요 20개 국가(G20)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인 ‘강세장’ 속 시가총액 역시 불어난 셈이다.

코스닥 시장 역시 2021년 첫 거래일부터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0.95%(9.20포인트) 오른 977.62를 기록, ‘버블 닷컴’ 이후 최고치를 연일 새로 쓰고 있다. 시가총액 역시 이날 약 389조원으로 집계돼 ‘400조원 진입’이 목전이다.

이처럼 새 해 첫 날부터 이뤄진 대기록은 개인의 매수 덕이 컸다. 이날 개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310원, 코스닥 시장에서 3773억원의 주식을 각각 사들이며 첫 날부터 ‘사자’에 나섰다. 이에 코스피 시장에서의 거래대금 역시 이날 하루 사상 처음으로 25조원을 넘기는 등 활발한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첫 거래일부터 역대급 기록을 쏟아냈던 만큼 지난해부터 유지되고 있는 유동성 환경 등을 고려하면 ‘1월 효과’를 기대할 만하다는 증권가 기대도 제기된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1일 발표된 12월 국내 수출이 12.6% 증가해 시장 기대치를 두 배 상회하는 등 긍정적인 지표 속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개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세를 강화하고 있다”며 “펀더멘탈 개선에 대한 기대, 달러 약세 등의 환경에서 ‘가계 자산의 머니무브’ 현상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효중 (khji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