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쓰레기 주범'은 옛 말..친환경 탈바꿈한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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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용기와 비닐 봉지 등 플라스틱 쓰레기 양산의 주범으로 지목됐던 편의점이 환골탈태 중이다.
친환경 플라스틱을 도입하고 대대적인 캠페인으로 소비자들의 친환경 행보를 유도하는 등 '친환경 유통'의 선두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또다른 편의점 플라스틱 쓰레기의 주범인 도시락 용기 역시 '친환경' 연구가 활발하다.
전국 곳곳에 퍼져 있는 점포 망을 이용한 친환경 캠페인도 활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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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도시락 용기와 비닐 봉지 등 플라스틱 쓰레기 양산의 주범으로 지목됐던 편의점이 환골탈태 중이다. 친환경 플라스틱을 도입하고 대대적인 캠페인으로 소비자들의 친환경 행보를 유도하는 등 '친환경 유통'의 선두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올해 4월까지 전국 1만5000여개 점포에 친환경 봉투를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CU는 지난해 4월 친환경 봉투를 일부 점포에 시범 적용하고 지난해 말 전국 점포로 확대한 바 있다. 올해엔 1월 제주도를 시작으로 기존 비닐 봉투를 모두 퇴출하고 100% 친환경 봉투로 교체한다.
편의점에서 한 해 소비되는 비닐봉투는 약 6억 장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년 컨테이너 박스 1300개 분량의 비닐이 땅 속에 묻히거나 태워지는 셈이다. 하지만 CU의 친환경 봉투는 100% 생분해성 수지로 제작돼 매립 시 스스로 분해된다. CU는 이를 통해 연간 9000톤의 온실가스를 절감하고 300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다른 편의점 플라스틱 쓰레기의 주범인 도시락 용기 역시 '친환경' 연구가 활발하다. 특히 매립 시 6개월 이내에 분해되는 생분해성 소재인 PLA가 주목받고 있다. PLA는 옥수수와 사탕수수 등에서 원재료를 추출하는 식물성 소재다.
전국 곳곳에 퍼져 있는 점포 망을 이용한 친환경 캠페인도 활발하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환경재단과 손잡고 일부 점포에 페트병과 캔을 분리수거할 수 있는 AI 로봇을 설치했다. 소비자가 캔이나 페트병을 넣으면 자동으로 압착 후 분류, 재활용하는 시스템이다.
GS리테일도 지난해 연말부터 '투명 페트병 분리 배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5일부터 전국 공공주택에서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의무화가 시행되는 것에 발맞춰 올바른 분리 배출 방법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GS리테일은 이를 통해 일 평균 550만명에 달하는 GS25 방문 고객에게 캠페인 내용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CU는 신축년 새해를 '친환경 경영'으로 시작했다. CU 앱을 통해 고객들이 친환경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그린 무브' 체크리스트를 만들고 실천하는 'Be Green Friends' 캠페인 시즌 1을 진행한다. 향후 시즌제로 캠페인을 진행, 시급한 환경 문제에 보다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소비자들이 '도덕적인 소비'를 추구하면서 기업의 친환경 행보가 곧 소비자의 선호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은 물론 '바른 기업'까지 추구해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친환경은 현재는 물론 향후에도 유통업계를 이끌 장기 트렌드"라며 "지금부터 친환경 제품 개발에 나서야 이후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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