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철도가 경제발전 대동맥..70조원 투자"

임혜준 2021. 1. 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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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 경제 행보에 나섰습니다.

정식 운행을 앞둔 저탄소·친환경 열차 'KTX-이음'을 시승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철도가 21세기 경제발전의 대동맥이라며 철도교통 혁신에 보다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KTX-이음'이 승강장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전기로 달려 이산화탄소 배출이 기존 디젤기관차의 70%, 승용차의 15%에 불과한 우리나라 최초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입니다.

사람과 사람을 잇고, 행복을 잇는다는 의미의 '이음'은 국민이 직접 지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철도 교통시장의 확장성을 내다봤습니다. 21세기 경제, 사회발전의 대동맥이자 일상의 대전환을 이끌 힘이 철도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2029년까지 모든 디젤 여객기관차를 'KTX-이음'으로 대체하겠습니다. 중앙선, 경전선, 중부내륙선, 서해선, 동해선 등 전국에 빠르고 환경친화적인 철도교통을 확산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가균형발전을 앞당길 주요한 요소로 철도망 확산을 꼽았습니다.

2025년까지 총 70조 원 이상을 투자해 '누구나 평등한 교통권'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2025년까지 70조 원 이상을 투자하여 고속철도, 간선 철도망과 대도시 광역급행철도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내겠습니다. 이를 통해 전국 주요 도시를 두 시간대로 연결하고, 수도권 통근 시간을 30분대로 단축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KTX-이음 열차가 달릴 중앙선의 선로 변경으로, 과거 일제가 반토막 낸 안동 '임청각'의 복원이 이뤄지는 데 대한 의미도 짚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역사를 바로 세우고 민족의 정기가 흐르도록 하겠다"며 온전한 복원을 약속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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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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