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경제행보로 친환경 KTX 탄 文대통령.."철도 강국될 것, 2025년까지 70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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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4일 "우리에게 도로가 20세기 경제발전의 동맥이었다면 21세기 경제와 사회발전의 대동맥은 철도"라며 "2025년까지 70조 원 이상을 투자하여 고속철도, 간선 철도망과 대도시 광역급행철도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원주~제천 구간을 달리는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인 KTX-'이음'(EMU-260)에 시승하기 위해 강원도 원주의 원주역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 지역균형 뉴딜을 뒷받침하며 일상의 대전환을 이끄는 힘도 철도에 있다"며 "올해를 저탄소·친환경 열차 보급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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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4일 "우리에게 도로가 20세기 경제발전의 동맥이었다면 21세기 경제와 사회발전의 대동맥은 철도"라며 "2025년까지 70조 원 이상을 투자하여 고속철도, 간선 철도망과 대도시 광역급행철도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원주~제천 구간을 달리는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인 KTX-'이음'(EMU-260)에 시승하기 위해 강원도 원주의 원주역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 지역균형 뉴딜을 뒷받침하며 일상의 대전환을 이끄는 힘도 철도에 있다"며 "올해를 저탄소·친환경 열차 보급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이 새해 첫 경제 행보로 열차 이음에 시승한 것은 철도에 한국판 뉴딜 성과가 집약돼있다고 보고 이를 직접 확인하기 위한 행보다.
문 대통령은 "기차는 대표적인 녹색 교통수단이며, 'KTX-이음'은 그중에서도 으뜸"이라며 "전기로 달리기 때문에 미세먼지를 배출하지 않고, 이산화탄소 배출도 디젤기관차의 70%, 승용차의 15%에 불과하다"고 했다. 청와대는 '이음'에 열차와 관제센터가 신속한 정보 교환(75Mbps)을 할 수 있도록 하는 4세대 철도 무선망(LTE-R)이 설치돼 SOC를 디지털화하고, 중앙선 고속화를 통한 중부 내륙지역 지역 균형개발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청와대는 SOC 디지털화에 14.8조원(국비 10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2029년까지 모든 디젤 여객기관차를 'KTX-이음'으로 대체하겠다. 중앙선, 경전선, 중부내륙선, 서해선, 동해선 등 전국에 빠르고 환경친화적인 철도 교통을 확산하겠다"며 "이를 통해 소나무 천만 그루를 심는 것에 맞먹는 온실가스 7만 톤을 감축하고, 탄소 중립 사회로 나가겠다"고 했다.또한 "고속철도 사업은 국가 단위 프로젝트로 토목, 건축, 시스템, 통신과 같은 연관산업 효과가 매우 막대하다. 우리 철도가 세계 시장으로 뻗어 갈 수 있도록 세계 최고의 기술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에 발 벗고 나서겠다"며 "철도망을 확대해 국가균형발전을 앞당기겠다. 전국 주요 도시를 2시간대로 연결하고, 수도권 통근시간을 30분대로 단축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독립운동가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가 있는 안동의 '임청각'을 복원하겠다는 말도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살림집이기도 한 아흔아홉 칸 고택의 오십여 칸이 (중앙선 철도가 가로지르면서) 허물어졌고, '임청각' 앞마당으로 하루 수차례 기차가 지나다녔다"며 "이번 중앙선 선로 변경으로 '임청각'을 복원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 오는 6월부터 '임청각' 주변 정비사업에 착수하여 2025년까지 온전한 모습으로 복원할 것"이라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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