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총수들 "변화·혁신으로 코로나 위기 극복을"

남혜정 2021. 1. 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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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그룹 총수들이 4일 새해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19 재확산 위기 극복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올해 대부분의 기업은 코로나19 여파로 시무식을 온라인으로 대체하고, 총수들의 신년사도 영상 또는 이메일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전달했다.

유통업계 총수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유통환경 변화와 발맞춰 재빠른 대응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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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서 '한 목소리'
정의선 "변화 미리 준비한 기업만 생존"
구광모 "고객 감동 완성해 팬 만들어야"
정의선 회장(왼쪽부터), 구광모 회장, 최정우 회장, 신동빈 회장, 정용진 부회장
주요 그룹 총수들이 4일 새해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19 재확산 위기 극복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올해 대부분의 기업은 코로나19 여파로 시무식을 온라인으로 대체하고, 총수들의 신년사도 영상 또는 이메일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전달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이메일로 전한 새해 메시지에서 “쉽지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도 그룹 임직원 모두가 변함없이 지켜가야 할 사명은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인류의 꿈을 함께 실현해 나간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기존과는 다른 사회적 가치와 라이프 스타일이 확산됨에 따라, 변화를 미리 준비한 기업만이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021년을 미래 성장을 가늠 짓는 중요한 변곡점으로 삼아 새로운 시대의 퍼스트무버가 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취임 이후 매년 신년사에서 고객 가치를 중시해 온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올해도 “고객 감동을 완성해 고객을 ‘팬’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사람들의 생활방식이 더욱 개인화되고 소비 패턴도 훨씬 빠르게 변하면서 고객 안에 숨겨진 마음을 읽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이제는 고객을 더 세밀히 이해하고 마음속 열망을 찾아 이것을 현실로 만들어 고객 감동을 키워갈 때”라고 말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화상 시무식에서 “포스코가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혁신과 성장”이라며 현장의 안전과 차세대 신성장 사업, 사회적 가치 창출 등을 새해 역점 추진 방향으로 제시했다.

유통업계 총수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유통환경 변화와 발맞춰 재빠른 대응을 주문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그동안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지금껏 간과했던 위험요소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자”며 “주변 위험요인에 위축되지 말고 각 회사가 가진 장점과 역량을 합쳐 시너지를 만드는 데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금의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내고 10년, 20년 지속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판을 바꾸는 대담한 사고로 도전해 달라”며 고객에 대한 ‘광적인 집중’과 구성원 간의 원활한 협업과 소통 등을 강조했다.

남혜정·백소용·이정우 기자 hjn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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