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차 1공장 사고 경위 논란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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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발생한 울산1공장 사망사건과 관련해 이견이 제기되고 있다.
현대차는 고인의 소속회사인 마스터씨스템의 주요 업무는 작업장 청소를 비롯해 울산 1공장 프레스 천정크레인 주행 MOTER, 감속기, 휠 베어링 급유 및 유지 보수 작업으로 전날 수행한 업무는 주업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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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지점 청소업무, 회사 지침과 다르다"
사고 발생 원인과 관련된 쟁점은 세 가지이다. △예정에 없던 청소작업 지시 △주(主)업무가 아닌 작업 △안전덮개 미설치 등이다.
현대차비정규직지회 등의 주장은 "사고 직전 사측(마스타시스템)이 현대차 중역의 방문을 불과 1~2시간 앞두고 청소 작업을 서두르라고 요구했다"는 것이다. 해당 작업 구간은 전날(2일) 장비 점검 및 청소작업을 마쳤는데, 급히 재차 청소를 하다가 사고가 났다는 것이 노조의 주장이다.
또 '현대차 안전작업허가서' 기준에 따르면 해당 작업은 A등급 고위험군 작업으로 설비를 반드시 멈춰야 하지만, 설비 가동 중지‧2인 1조 작업 등의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노조는 지적했다.
이에대해 현대차는 4일 “해당 공장은 장기간 계속된 1공장 생산라인 개선공사 이후 첫 가동을 앞두고, 정상 생산준비를 위해 1공장 관계자들이 작업장 전반에 대한 단순점검에 나설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또 해당 작업은 휴일 이후 시운전 및 청소 등 일상적인 사전 점검작업으로, 사전에 예정되어 있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고인의 소속회사인 마스터씨스템의 주요 업무는 작업장 청소를 비롯해 울산 1공장 프레스 천정크레인 주행 MOTER, 감속기, 휠 베어링 급유 및 유지 보수 작업으로 전날 수행한 업무는 주업무라고 설명했다.
안전덮개 미설치와 관련해서는 "안전덮개는 옷이나 신체 부위가 말려 들어갈 위험이 있는 회전체 장비 부위에만 장착되는데 해당 장비는 프레스 생산 후 나오는 스크랩 압착설비로 안전덮개 설치 대상이 아니고 안전펜스 및 출입문 안전플러그가 설치되어 있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 2017년 외주화 이전까지만 해도 설비 주변 작업 시 설비 가동을 정지시키고 작업했고, 외주화 이후 일을 더 위험하게 해온 것이라는데 대해서도 설비 주변 작업 시, 설비 가동을 정지시키는 것은 2017년 외주화 이전과 이후 모두 동일하고 작업환경이 더 위험해진 것도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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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유동근 기자] dkyo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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