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지난해 635만대 판매
[경향신문]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모두 635만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8% 감소한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국내 134만254대, 해외 501만597대 등 모두 635만851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는 전년 대비 6.2% 증가했지만 해외는 15.6% 감소한 판매량이다.
현대차는 국내 78만7854대, 해외 295만5660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374만3514대를 판매했다. 이는 2019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6.2% 증가한 반면 해외 판매는 19.8% 감소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그랜저가 14만5463대로 4년 연속 내수 1위·연간 10만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이어 아반떼 8만7731대, 쏘나타 6만7440대 등이었다. 세단은 전년 대비 10.0% 증가한 30만7090대가 판매됐다.
레저용 차량(RV)은 팰리세이드 6만4791대, 싼타페 5만7578대, 투싼 3만6144대 등 모두 21만3927대가 팔려 전년 대비 10.5% 감소했다.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는 2019년과 비교해 48.7% 성장한 6만6181대가 팔렸다. 전기차는 18%, 수소전기차(넥쏘)는 38% 증가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5만6150대 판매됐다. GV80 3만4217대, G90 1만9대, G70 7910대 등 모두 10만8384대가 팔렸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처음으로 연간 10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기아차는 국내 55만2400대, 해외 205만4937대 등 전년에 비해 5.9% 감소한 260만7337대를 판매했다. 이는 2019년과 비교해 국내는 6.2% 증가한 반면 해외는 8.7% 줄어든 것이다.
차종별로 스포티지가 36만6929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다음으로 셀토스 32만8128대, K3(포르테) 23만7688대 등의 순이었다.
국내 시장에서는 기아차 차량은 K5가 8만4550대 가장 많이 팔렸다. 쏘렌토는 8만2275대로 2002년 1세대 출시 이후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김준 선임기자 j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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