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도 고속철 시대..文 "2029년까지 모든 디젤여객차 교체"

손은혜 2021. 1. 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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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부 내륙 지역에도 고속철도 운행이 시작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 경제 일정으로 중앙선 고속열차 시승에 나섰는데, 국내 모든 디젤 여객 기관차를 2029년까지 친환경 열차로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고 시속 260km로 달릴 수 있는 KTX-이음 열차가 내일부터 중앙선 원주-제천 구간에 투입됩니다.

개발기간 9년에 1,134억 원이 투입된 KTX-이음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존 디젤기관차의 70% 수준으로 줄인 친환경, 저탄소 열차입니다.

문 대통령은 전국에 환경친화적인 철도교통을 확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올해를 저탄소·친환경 열차 보급의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2029년까지 모든 디젤 여객기관차를 'KTX-이음'으로 대체하겠습니다."]

중앙선은 경부선에 이은 제2의 국토종단 철도이지만, 철도 복선화 작업이 이뤄지지 못해 무궁화호와 통일호만 운행되고 있었습니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중앙선 원주에서 제천 사이 구간 공사가 이번에 완료되면서, 중앙선에도 고속철도 운행이 가능하게 된 겁니다.

이번 고속철도 개통에 따라 청량리에서 안동까지 가는 시간은 기존 3시간 30분에서 2시간으로 줄어듭니다.

[손병석/한국철도공사 사장 : "이번 운행으로 인해서 그간 교통이 상대적으로 좀 불편했던 충북, 그리고 경북 지역의 수도권 접근성이 대폭 향상이 되었습니다."]

중앙선은 현재 청량리에서 도담까지는 복선화가 완료됐고, 도담에서 신경주 구간, 신경주에서 부산까지 이어지는 동해선 구간에서 복선화 공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중앙선 복선화 작업이 독립운동유적지 복원의 의미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 강희준/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이근희

손은혜 기자 (grace3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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