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지하철 첫 女기관사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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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 지하철이 제2차 세계대전 후 처음으로 여성 기관사들을 채용했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모스크바 지하철공사는 이날 성명을 내고 "현대 역사상 첫 여성 전동차 기관사들이 모스크바 지하철에서 일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모스크바 교통당국은 "열차 운행은 자동화가 많이 이뤄져 이제 더 이상 과중한 육체적 활동과는 관련이 없다"면서 여성 기관사 훈련 과정을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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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선택 자유 제한 비난 높자
여성들에게도 대폭 문호 개방
러시아 모스크바 지하철이 제2차 세계대전 후 처음으로 여성 기관사들을 채용했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모스크바 지하철공사는 이날 성명을 내고 “현대 역사상 첫 여성 전동차 기관사들이 모스크바 지하철에서 일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여성이 가질 수 있는 직업에 제한을 가한 법령이 개정된 데 따른 것이다. 지하철 기관사는 여성 건강에 해로운 직업으로 간주돼 그동안 여성이 취득할 수 없는 직업 목록에 올라 있었다. 그런 까닭에 모스크바 지하철은 소련 시절인 1935년 개통 후 남성들에 의해서만 작동돼왔다. 많은 남성이 전쟁터에 나간 2차대전 시기에만 일부 여성 기관사가 활약한 바 있다.
모스크바 지하철공사는 그간 “여성들이 장시간 지하에서 지하철을 운행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수많은 청소노동자와 계산원, 에스컬레이터 모니터 요원 등은 여성으로 채워 ‘이중잣대’를 적용한다는 비난을 받았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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