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의 민심은]① 차기대통령·국정운영·정당지지도 여론조사

이정은,조정아 2021. 1. 4.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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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KBS 대전방송총국이 2021년 새해를 맞아 정치, 경제, 사회 등 분야별 주요 현안에 대해 충청인의 민심을 듣기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오늘부터 닷새 동안 연속 보도해 드릴텐데요.

오늘은 그 첫 순서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또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적합하다고 보는지 등을 알아봤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를 이정은, 조정아 기자가 차례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물었습니다.

매우 잘한다 9.2, 대체로 잘한다 29.2, 매우 못한다 30.3, 대체로 잘못한다 24.7%로, 잘못한다는 평가가 55%로 잘한다는 평가보다 16.6%P 많았습니다.

연령별로는 40대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 평가가 앞섰고,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앞섰습니다.

특히, 대전에서는 긍·부정 평가 격차가 24.3%P까지 벌어지면서 부정 평가가 크게 앞섰고, 세종은 9.2%P, 충남은 12.3%P 부정 평가가 앞섰습니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는 검찰개혁 논란이 본격화된 지난해 11월,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역전된 뒤 긍정평가는 줄고, 부정평가는 느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거의 1년 전인 지난해 1월 말 실시한 KBS 대전방송총국의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해도 못한다는 평가는 6.9%p 늘었고, 잘한다는 평가는 10.2%p 줄었습니다.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지도 물었습니다.

대통령의 국정 운영 평가와 상관없이 더불어민주당이 32.7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 22, 정의당 5.8, 국민의당 3.5, 열린민주당 3.4%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모른다는 대답이 26.9%로 나왔습니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이 우세했고, 연령별로는 10대부터 50대까지 민주당 우세,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이 앞섰습니다.

1년 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만 6.5%p 떨어졌을 뿐, 자유한국당에서 이름이 바뀐 국민의힘은 22%로 똑같았고, 무당층 비율이 7.5%P 늘었습니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이 자신의 이념성향을 중도라고 밝혀 1년 전보다 중도층 비율이 10%p 늘었는데 중도층의 민주당 지지도는 10.2%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3.5p% 올라 중도층의 보수화가 진행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 [충청의 민심은]② 이재명 지사 ‘지지도 1위’

내년 3월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적합한지 물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3.2%로 가장 앞선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 17,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16%로 3강 구도를 형성했습니다.

그 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5.3, 무소속 홍준표 의원 3.5, 심상정 정의당 의원 3.4% 순이었고, 다른 주자들은 3%를 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전체 응답자 중 22.4%는 적합한 후보가 없거나 모름 또는 무응답을 택했습니다.

지역별로 대전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22.4%로 오차범위 안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 앞섰고, 세종에서는 이낙연 대표가 25.2% 충남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24.7%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는 10대부터 50대까지 이재명 지사가 우세했고, 윤석열 총장은 60대 이상에서 앞섰습니다.

1년 전 실시한 KBS 대전방송총국의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해도 여권에서는 당시 25.5%로 1위를 차지했던 이낙연 대표가 9.5%p 떨어져 2위로 밀려났고, 당시 4.9%였던 이재명 지사는 1년 사이 18.3%p가 올라 1위에 올랐습니다.

이재명, 이낙연 두 사람의 대통령 적합도는 지난해 추석 전후로 비슷했지만 지난해 12월 들어 이재명 지사가 앞서더니 계속해서 격차를 벌리는 추세입니다.

이번 조사에서 두 사람은 민주당 지지층 안에서는 오차 범위 안에서 경쟁했지만, 이재명 지사가 민주당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이낙연 대표에 앞서며 종합 1위에 올랐습니다.

야권에서는 1년 전 11.6%로 1위였던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0.3%p 떨어진 1.3%를 얻은 반면, 당시 명단에 없었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찰개혁 논란이 본격화된 지난해 11월쯤, 본격적으로 대권 주자 여론조사 후보에 오른 뒤 계속 선두권을 달리다 이번 조사에서도 17%로 야권 내에서는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여론 조사는 KBS 대전방송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일부터 사흘 동안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 조사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21.5%,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입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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