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전국 아파트값 펄펄"..상승 전망, 왜?

박연신 기자 2021. 1. 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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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에도 부동산 열기는 뜨거울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서울은 물론 지방까지 전국적으로 집값이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됐는데, 어떤 이유일까요?

박연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연초부터 아파트를 사겠다는 문의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문숙 / 공인중개사 : 우리 연휴 때 전화 온 것만 해도 3~4명이 돼요. 그런데 물건을 못 사주고 있죠. 입주되는 물건이 거의 없어서요. 천천히도 된다고 (물건이) 있으면 연락 달라고. 지금 메모 세 개, 네 개 돼 있어요.]

사겠다는 사람은 많은데 팔겠다는 사람이 없다 보니 가격만 오르고 있다는 게 최근 분위기입니다.

[상계동 A 공인중개사 : 나오는 물건이 없으니까 하나 팔리면 또 높게 나오고 하나 팔리면 또 높게 나오고 그래요. 마지막 팔린 게 5억6천300(만원)에 팔렸거든요. 그게 12월이고, 앞으로 나오면 6억에 나올 거예요.]

서울 등 수도권의 경우 아파트 공급은 부족하고 전셋값도 오르고 있기 때문에 '너도나도 집을 사자'는 분위기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고준석 / 동국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 : 공급이 선행되지 않으면 집값을 잡는 데 한계가 있고 오히려 집값이 오를 가능성이 많습니다. 공공 부문 공급만 가지고서는 한계가 있다는 거예요.]

가격이 비싸고 규제가 많은 대도시 아파트 대신 지방 아파트에 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가 계속될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 코로나19로 풀린 시중의 유동성이 지방 비규제지역으로 쏠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데다가 지방일수록 전세가 비율이 높아서 전세난이 심화되면 매매시장까지 동반 불안해지는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이 됩니다.]

서울은 물론 지방까지 부동산 불안이 계속될 수 있다는 얘기인데 홍남기 부총리는 신년사를 통해 "모든 역량을 투입해 부동산을 안정화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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