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2월 차이신 제조업PMI 53..8개월 연속 확장세(종합)

신정은 2021. 1. 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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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지난해 12월 민간 제조업 지표가 예상을 밑돌았다.

4일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이 발표한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3을 기록했다.

차이신 PMI는 지난 2월 역대 최저치인 40.3를 기록한 후 3월 50.1로 확장국면에 진입했다가 등락을 반복했고, 5월부터 8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 31일 발표된 중국의 공식 제조업 PMI도 51.9를 기록, 전월보다는 주춤했으나 10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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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신 PMI 시장 예상치 하회
비용압박에 고용지수 둔화
전반적으로 양호 "상반기 기저효과 기대"
자료=차이신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의 지난해 12월 민간 제조업 지표가 예상을 밑돌았다. 다만 8개월 연속 확장세는 유지했다.

4일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이 발표한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3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54.8)은 물론 전월(54.9)를 하회한다.

차이신 PMI는 지난 2월 역대 최저치인 40.3를 기록한 후 3월 50.1로 확장국면에 진입했다가 등락을 반복했고, 5월부터 8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2010년 12월 이후 약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PMI는 제조업 경기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선행 지표다.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확대, 넘지 못하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생산지수와 신규주문지수가 11월보다는 다소 떨어졌지만 각각 10개월, 7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다. 신규 수출주문도 내수보다는 회복이 더디지만 5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해외 공장의 생산이 불투명한 가운데 중국 내 기업이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고용지수는 다소 둔화됐다. 비용 압박으로 인해 기업이 일자리 확대를 억제하는 모양새다.

왕저 차이신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애프터 코로나 시대의 경제 회복은 앞으로 수개월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2020년 상반기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향후 반년간 거시 경제 지표는 전년동기대비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달 31일 발표된 중국의 공식 제조업 PMI도 51.9를 기록, 전월보다는 주춤했으나 10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다.

차이신 PMI는 영국 시장조사업체 IHS마킷과 함께 주로 소규모 민간 제조 기업이나 수출 업체들을 조사한다. 반면 공식 제조업 PMI는 대형 국영기업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신정은 (hao12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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