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박정호 SKT 사장 "AI 아직 부족..초협력으로 초일류 돼야"

조소영 기자 2021. 1. 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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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신년사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혁신이 아직은 '부족'하다고 자인하면서 초협력을 통해 초일류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는 이미 많은 서비스에 AI를 적용하고 있지만 아직은 완벽하지 않다"면서 "(앞으로) AI가 회사의 모든 업무와 대고객 서비스의 혁신의 기반이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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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가 4일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2021년 SK ICT 패밀리 신년인사회'에서 신년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2021.1.4/뉴스1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신년사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혁신이 아직은 '부족'하다고 자인하면서 초협력을 통해 초일류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4일 SK텔레콤은 박 사장이 이날 오후 가진 '비대면 2021 신년인사회'에서 임직원들을 향해 이같이 당부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는 이미 많은 서비스에 AI를 적용하고 있지만 아직은 완벽하지 않다"면서 "(앞으로) AI가 회사의 모든 업무와 대고객 서비스의 혁신의 기반이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상황에 따른 고객의 필요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AI 기반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조작이 변화해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박 사장은 그러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혁신을 위해 이종(異種) 비즈니스 간 초협력과 개방성을 강조했다.

박 사장은 "우리 혼자만의 스토리와 역량만으로는 최고가 될 수 없다"며 "다양한 영역의 국내외 기업들과 과감하게 협력할 수 있는 개방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박 사장은 최근 삼성전자, 카카오 등과 초협력을 맺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AI 기술개발 협력에 손을 맞잡은 바 있다.

앞으로 이같은 협력을 사업 전반으로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초일류'를 달성하자는 것이 박 사장의 계획이다.

박 사장은 또 예측할 수 없는 올해 시장 상황을 강조하며 "지난해 우리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블랙스완(Black Swan)을 맞았고 기민하게 대응했다"며 "2021년에는 더욱 예상치 못했던 위험과 파고를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블랙스완은 '도저히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일이 일어난 상황'을 뜻하는 말이다.

박 사장은 이와 함께 'ESG 경영을 통한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ESG란 환경보호(Environment)와 사회공헌(Social), 윤리경영(Governance)의 약자로,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기업,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기업, 법과 윤리를 준수하는 윤리경영 기업을 뜻한다.

그는 "팬데믹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께 우리의 ICT 역량을 통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자"며 "사회 구성원과 이해관계자들에게 사랑받는 빅테크 기업이 돼야 한다"고 ESG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열린 'SK ICT(정보통신기술) 패밀리 신년인사회'는 SK텔레콤을 포함해 SK브로드밴드, ADT캡스, 11번가 등 SK ICT 패밀리사(社) 임직원과 노조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행사는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실시간 영상전송 솔루션인 'T라이브캐스터'를 통해 양방향 참여형 중계로 진행됐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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