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양발잡이' 손흥민의 100골에는 편식이 없다

이성필 기자 2021. 1. 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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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날두'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은 양발잡이라 상대 수비수들이 알고도 슈팅을 막지 못한다.

오른발 못지않게 왼발도 상당히 좋아 결정적인 순간에 골망을 흔든다.

아스널전 중거리 슈팅 골부터 역습으로 넣은 리버풀전 골이나 리즈전 모두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은 100골 중 51골을 오른발, 45골을 왼발, 4골을 머리로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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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손날두'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은 양발잡이라 상대 수비수들이 알고도 슈팅을 막지 못한다. 오른발 못지않게 왼발도 상당히 좋아 결정적인 순간에 골망을 흔든다.

지난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골을 넣으며 토트넘 통산 100호 골을 완성했던 손흥민이다.

골 장면도 예술이었다. 단짝 해리 케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 사이로 연결한 볼을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케인의 크로스를 미리 감지하고 수비 두 명 사이 공간으로 치고 들어가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오른발에 걸린 볼은 여지없이 골키퍼가 손을 뻗기도 전에 골망을 갈랐다. 슈팅 자체가 묵직해 방어 방법이 없었다.

최근 3경기 모두 오른발이었다. 아스널전 중거리 슈팅 골부터 역습으로 넣은 리버풀전 골이나 리즈전 모두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은 100골 중 51골을 오른발, 45골을 왼발, 4골을 머리로 넣었다. 보통 골잡이들이 특정 발로만 넣는 비율이 90%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수치다.

왼발은 강렬한 기억으로 남고는 했다. 2018년 11월24일 열린 2018-19 PL 13라운드 첼시전에서는 오른쪽 터치라인을 치고 들어가 수비를 제치고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로 골망을 갈랐다. 50m 넘는 드리블로 넣은 골이라 더 인상적이었다.

16라운드 레스터시티 원정에서는 막힌 수비를 한 번에 무너트렸다. 전반 추가시간 세르지 오리에의 패스를 놓치지 않고 왼쪽 측면에서 아크 부근으로 들어오며 왼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갈랐다. 속이 시원한 골이었다.

왼발은 감아차기가 꽤 많아 아크 부근에서 슈팅을 시도해 골을 넣는 경우가 많았다. 페널티지역 안과 밖의 경계도 있다. 그만큼 왼발목의 힘이 좋다는 뜻이다. 또, 이타적이면서도 결정력을 보여야 할 상황에서는 확실한 자기 결정으로 경기 흐름을 바꾸는 능력도 있다.

빈도가 높지는 않지만, 머리로도 골맛을 봤다. 가장 최근인 지난해 10월 27일 번리의 홈구장 터프무어에서 열린 PL 6라운드에서 후반 31분 에릭 라멜라의 코너킥을 캐인이 머리로 흘렸고 이를 손흥민이 머리로 다시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케인은 페널티아크에서 외곽으로 빠졌고 반대로 손흥민은 골지역 왼쪽으로 침투하는, 약속된 플레이가 돋보인 장면이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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