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조이기 효과.. 12월 신용대출 증가폭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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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대 은행의 지난해 12월 개인 신용대출 증가액이 전달 보다 443억원 줄며 감소세로 돌아섰다.
연말 금융당국과 은행권의 '신용대출 조이기' 영향으로 매달 급증세를 보이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이 지난해 12월 한 달 새 눈에 띄게 주춤해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같은 기간(11~12월)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증가액은 9090억원으로 최근 한 달 증가액(2394억원)과 비교해보면 4배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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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대금리 낮췄던 은행들 속속 재개
연말 금융당국과 은행권의 '신용대출 조이기' 영향으로 매달 급증세를 보이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이 지난해 12월 한 달 새 눈에 띄게 주춤해진 것으로 보인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해 12월 말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133조6482억원이다. 12월 증가폭은 11월과 비교해보면 눈에 띄게 줄어 마이너스 전환했다.
지난해 11월 신용대출 잔액은 전 달 대비 4조8494억원(3.8%) 증가했다. 반면 12월의 경우 11월 보다 대출 잔액 규모가 443억원이나 줄었다.
신용대출 증가세가 주춤해진 데에는 금융당국의 고소득자 고액 신용대출 규제와 은행권의 자체적인 연말 가계대출 총량 관리가 주요하게 작용했다고 은행권은 해석했다.
특히, 은행들의 대출 관리가 엄격해지다보니 대출 수요가 많았던 20~30대들의 '영끌(영혼까지 끌어쓴다는 뜻)' 움직임이 다소 주춤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 8월까지 5대 은행에서 30대가 새로 신용대출을 받은 금액은 47조2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이뤄진 신규 신용대출 의 약 33%를 차지해 가장 많다.
실제로 지난해 같은 기간(11~12월)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증가액은 9090억원으로 최근 한 달 증가액(2394억원)과 비교해보면 4배 더 많다. 그만큼 최근 한 달 새 신용대출 증가액이 줄었다는 의미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통상 11~12월은 다른 달 보다 대출 수요 보다 갚는 수요가 많은데다 최근 신용대출 규제도 강화되 (증가액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택구입 목적 등으로 신용대출을 이용하던 30대 대출자들의 수요감소도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이달부터는 주춤했던 신용대출이 다시 기지개를 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대출 한도를 줄이거나 우대금리를 없었댄 시중은행들이 재개할 조짐을 보여서다.
가령, KB국민은행의 경우 지난해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중단했던 2000만원 신용대출을 다시 운영하기로 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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