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5일부터 이동형 선별검사소 운영

1톤 화물차량에 비대면 양압식 검사소 탑재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시가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이동형 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경기 파주시는 5일부터 검사결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신속항원검사 도입을 추진하는 동시에 찾아가는 이동형 선별(워크스루) 검사소도 운영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동형 선별검사소.(사진=파주시 제공)

현재 파주시 임시선별검사소는 운정 공원관리사업소와 문산읍 행정복지센터에 운영중이지만 도농복합지역인 특성을 고려해 교통 소외지역의 접근성을 높이고 집단감염 발생 시 신속한 현장대응을 위해 이동형 검사소를 도입했다.

이동형 선별검사소는 1톤 차량에 비대면 양압식 선별검사소를 탑재해 이동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며 집단감염 발생으로 검체 채취 대상이 급증할 경우 차량 이동을 통해 신속하게 설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감염 의심 환자들의 이동을 최소화해 또 다른 확산을 차단하고 다량 검체 채취까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시는 이동형 선별검사소에 검사결과를 즉각 확인할 수 있는 신속항원검사를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자가 신속하게 검사를 확인하고 싶은 수요에 대응하고 직장인 등 출퇴근 인구가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동형 선별검사소를 교통소외지역 마을 방문검사에 우선 투입하고 이후 출퇴근 인구를 위해 전철역사(금촌역, 금릉역)에 순회 운영할 예정이다.

최종환 시장은 “임시선별검사소의 목적은 접근성을 높여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으로 증상이 없더라도 조금이라도 감염이 의심되는 분들은 가족과 이웃을 지키기 위해 적극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며 “찾아가는 이동형 선별 검사소 운영을 통해 무증상 감염자를 조속히 찾아내 지역사회 내 감염 고리를 끊겠다”고 말했다.

정재훈 (hoony@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