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위스키 '골든블루 사피루스' 동남아 잡고 美 시장 진출

골든블루는 '골든블루 사피루스'(사진)를 미국에 수출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연말부터 수출용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지난 2010년 중국으로 첫 수출을 시작한 골든블루는 베트남, 싱가포로,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에 미국까지 포함하면 총 8개국에 수출된다.

수출 실적도 지속적인 성장세다. 특히 베트남에서 '골든블루'의 판매량은 2016~2019년 4년 연속 증가했으며, 2019년 하반기에는 베트남에 수출되고 있는 국내 위스키 가운데 판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골든블루는 3년간 의 시장조사와 연구를 거쳐 미국에 진출하게 됐다. 이번에 수출되는 '골든블루 사피루스'는 100% 스코틀랜드산 위스키 원액으로 만들어졌으며, 36.5도의 낮은 도수에서 오는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이다. 미국 수출용 제품은 미국인들에게 가장 친숙한 용량인 750mL 병에 담겼다.

골든블루 김동욱 대표는 "아시아 7개국에서 검증받은 제품인 만큼 미국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위스키의 미국 진출 성공사례를 만들어 우리나라 주류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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