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도움이라도"..지원받은 마스크 모아 소방서 기부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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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취약 계층에게 배부하는 KF-94 마스크를 모아 소방서에 전달한 익명의 기부자가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박 소방위는 "기부자는 자치단체에서 지원하는 마스크를 모아 소방서에 전달한 것 같다"며 "처지가 어려운 데도 나눔을 실천해주신 따뜻한 마음 덕에 대원 모두가 크게 감동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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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조준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취약 계층에게 배부하는 KF-94 마스크를 모아 소방서에 전달한 익명의 기부자가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4일 오전 8시30분쯤 청주 서부소방서 차고 한 편에서 정체 모를 비닐 봉투 하나가 발견됐다.
야간 근무를 마치고 교대 점검을 하던 구조대 소속 박대식 소방위는 봉투를 열어보고 두 눈을 비빌 수밖에 없었다.
봉투 속에는 KF-94 마스크 100여장과 함께 손편지가 들어있었다. 한 자 한 자 꾹꾹 눌러쓴 손편지에는 "소방관 아저씨들 항상 수고가 많으십니다. 이 마스크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이라고 쓰여 있었다.
하지만 마스크 기부자의 정체는 알 길이 없었다. 마스크가 담긴 종이 상자에 새겨진 청주시청 로고가 유일한 단서였던 까닭이다.
크게 감동한 서부소방서 직원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청주시에 전화를 걸어 문의했다가 또 한 번 눈시울을 붉혀야 했다. 익명의 기부자가 놓고 간 마스크는 청주시가 저소득층에 지원하는 물품이었다.
박 소방위는 "기부자는 자치단체에서 지원하는 마스크를 모아 소방서에 전달한 것 같다"며 "처지가 어려운 데도 나눔을 실천해주신 따뜻한 마음 덕에 대원 모두가 크게 감동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상진 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익명의 기부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마스크는 현장에서 활동하는 대원에게 전달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rea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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