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동우팜투테이블 불식 주민 대화 요청

이학권 2021. 1. 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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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이 일반산업단지에 유치한 ㈜동우팜투테이블에 대한 주민 우려 불식을 위한 대화를 요청하고 나섰다.

군은 "삶의 터전을 망치는 환경오염 기업을 유치하는 일은 결코 동의할 수 없다는 것은 군민들의 생각이나 저희들 생각이나 같다"고 밝혔다.

한편 고창일반산업단지 비상대책위원회는 도축시설 업체인 동우팜투테이블의 산단 입주를 반대하기 위해 릴레이 1인 시위 등을 군청 앞 오거리광장에서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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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청.


[고창=뉴시스] 이학권 기자 = 전북 고창군이 일반산업단지에 유치한 ㈜동우팜투테이블에 대한 주민 우려 불식을 위한 대화를 요청하고 나섰다.

고창군은 4일 군수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기업유치는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며 군의 책무“라고 전제한 후 ㈜동우팜투테이블은 외국인 직접 고용이 법적으로 불가능한 기업이기에 직·간접적으로 1000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군은 "삶의 터전을 망치는 환경오염 기업을 유치하는 일은 결코 동의할 수 없다는 것은 군민들의 생각이나 저희들 생각이나 같다"고 밝혔다.

또 "서로 생각이 다르더라도 고창 발전을 위해서는 군민들이 서로 입장을 존중하면서 갈등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군은 신뢰 구축과 상생을 위한 대화를 요청하고 나섰다.

군은 "기업유치와 환경문제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의 검증과 대화를 기초로 이 문제를 슬기롭게 풀기 위해 공론화 방식의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비대위 대표, 군민 대표, 군 관계자, 대기·수질 등 환경 전문가가 참여해 환경문제를 검증하고 주민 생활환경 보전장치 등을 마련하고 사후관리시스템을 만들어서 문제를 해결할 것을 다시 한 번 제안한다"고 말했다.

특히 "공론화 과정을 통해 화학적·기술적인 검증결과 동우의 기업활동으로 인해 일부에서 염려하시는 주장처럼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생태계를 파괴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공장설립허가를 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에도 '공동 검증 기구'를 상시 운영해 원료 사용량과 오염물질 배출량, 시설 설치와 유지관리 계획 등을 사전에 설계단계부터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민 사후 감시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부연했다.

이 밖에도 전남 순천, 제주도, 전북 익산·김제의 사례를 제시하며 대화를 재차 요구했다.

한편 고창일반산업단지 비상대책위원회는 도축시설 업체인 동우팜투테이블의 산단 입주를 반대하기 위해 릴레이 1인 시위 등을 군청 앞 오거리광장에서 이어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un-055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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