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영업익 30%이상 증가..최고 3300 갈수도"

김규식,신유경 2021. 1. 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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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운용사 20곳 설문조사
85%가 유망업종 반도체 꼽아
자동차·2차 전지株가 뒤이어
삼성전자·현대차·LG화학 '찜'

◆ 2021 신년기획 Rebuild 한국증시 ② ◆

전문가들은 올해 본격적으로 코스피 3000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유망 업종으로는 반도체·자동차·2차전지를 꼽았다. 매일경제가 지난 연말 증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사 최고투자책임자(CIO)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75%에 해당하는 15명이 올해 코스피 상단을 3000선 이상으로 잡았다.

유리자산운용은 올해 코스피밴드 상단을 최고 3400선으로 잡았다. 20명 중 17명은 코스닥지수가 올해 1000선을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수출과 기업이익 회복, 여러 유동성 요인으로 인해 상반기 코스피가 고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응답자 중 65%에 해당하는 13명이 올해 코스피가 '상고하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분기 기저효과와 정책효과에 의한 경기·기업이익 회복 기대가 반영되며 증시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3월 중순 공매도 금지 해제에 따라 외국인 자금도 유입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가장 유망할 것으로 보이는 업종으로는 반도체가 꼽혔다. 전체 응답자의 85%가 반도체 업종이 올해 유망하다고 선택했다. 자동차(65%)와 2차전지(55%) 업종이 각각 2, 3위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특히 올해 최선호주 3개를 묻는 질문에 15명이 삼성전자를 제시했다. 현대차가 11표를 얻어 2위, LG화학(LG에너지솔루션 포함)이 5표를 얻어 3위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상장사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자 50%가 영업이익 30% 이상 증가를 예상했다. 40% 이상 증가할 것이란 답변도 20%를 차지했다. 극단적인 기저효과를 비롯해 글로벌 경제회복·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올해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김규식 기자 /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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