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제조업체들, 올해 경기 '소폭 상승' 기대감

심영석 기자 2021. 1. 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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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지난해 사상 최악의 상황에 놓였던 대전지역 제조업체들이 올해는 소폭이나마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는 미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치료제 개발 소식이 전해지는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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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72..전분기비해 5p↑
BSI지수 추이(대전상의 제공) © 뉴스1

(대전=뉴스1) 심영석 기자 = 코로나19로 지난해 사상 최악의 상황에 놓였던 대전지역 제조업체들이 올해는 소폭이나마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전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지역 제조업체 300개사를 대상으로 ‘2021년 1/4분기 기업경기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가 지난해 4/4분기(67)보다 5p 상승한 ‘7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결과는 미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치료제 개발 소식이 전해지는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변종 바이러스 확산과 상대적으로 늦은 국내 접종시기 등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가 상존해 상승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우리나라 전반적인 경제흐름을 묻는 질문에 ‘다소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이 41.1%로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지난해와 비슷'(27.8%) '다소 호전'(26.7%) 등 소폭의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해 사업계획 수립 여부’를 묻는 질문에 '수립중'(71.1%) '수립하지 못했다'(15.6%) 등으로 답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상당수 기업들이 올해 사업계획 수립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상의 관계자는 “전 세계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가 원활히 보급되는 등 실물 경제와 기업들의 체감실적 개선이 뚜렷해질 때까지 적극적인 정부 지원과 규제 혁신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SI는 기준치인 100보다 낮을수록 기업의 체감경기가 그만큼 더 나쁘다는 뜻이다.

km50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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