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맞아 공단소방서 찾은 익명 기부자.."헌혈증 30장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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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오전 11시께 새해를 맞은 인천 공단소방서 고잔 119안전센터.
센터를 찾은 40대 중반의 한 시민은 '좋은 곳에 사용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편지 봉투를 건냈다.
익명을 요구한 이 남성은 "좋은 곳에 사용해주길 바란다"며 "추운 날씨에 고생하는 소방관분들 화이팅입니다"라는 말과 함께 편지봉투를 건네주고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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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좋은 곳에 사용해주길 바란다. 추운 날씨에 고생하는 소방관분들 화이팅입니다”
지난 2일 오전 11시께 새해를 맞은 인천 공단소방서 고잔 119안전센터.
센터를 찾은 40대 중반의 한 시민은 ‘좋은 곳에 사용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편지 봉투를 건냈다.
그 편지봉투 안에는 지난 2018년 12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2년여간 헌혈한 총 30장의 헌혈증이 담겨져 있었다.
익명을 요구한 이 남성은 “좋은 곳에 사용해주길 바란다”며 “추운 날씨에 고생하는 소방관분들 화이팅입니다”라는 말과 함께 편지봉투를 건네주고 자리를 떠났다.
김준태 공단소방서장은 “헌혈증을 보내준 시민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며 “기부한 시민의 선한 마음이 잘 전달되도록 취지에 맞는 소중한 곳에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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