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제 소반, 탱고 조명.. 디자이너와 소상공인의 신선한 콜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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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디자인재단은 지난해 11월부터 열리고 있는 'DDP디자인페어'에 출품된 총 103개의 제품 중 7개를 선정해 'DDP베스트디자인어워드'를 시상했다.
소상공인과 디자이너의 상생 활로를 모색하는 취지로 열린 이번 페어는 청년 디자이너와 제조 소상공인이 협업해 개발한 신제품을 선보이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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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 소반을 닮은 철제조립 테이블, 탱고의 춤사위에서 영감을 받은 조명, 버려진 병을 재가공한 컵….
4일 서울디자인재단은 지난해 11월부터 열리고 있는 ‘DDP디자인페어’에 출품된 총 103개의 제품 중 7개를 선정해 ‘DDP베스트디자인어워드’를 시상했다. 소상공인과 디자이너의 상생 활로를 모색하는 취지로 열린 이번 페어는 청년 디자이너와 제조 소상공인이 협업해 개발한 신제품을 선보이는 행사다.
이번에 수상한 7개 제품은 디자인이 우수할 뿐 아니라 제조 소상공인과 디자이너간 협업으로 상품성과 실용성까지 겸비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디자이너 ‘메이크메이크’와 제조업체 ‘황덕기술단’이 함께 개발한 ‘웨이트 라이트’는 단순한 외형의 아름다움뿐 아니라 제조공정에서의 효율에 대한 고민과 책임이 녹아 든 테이블 조명으로 평가 받았다.
고정호 디자이너와 제조업체 ‘탐킨’의 협업으로 완성된 철제 조립 소반인 ‘철제공고상’이나 유리볼 디자인을 메인으로 주변 액세서리 조합에 따라 나만의 조명으로 만들 수 있는 ‘버블’(라디룸X램프랜드) 등은 1인 가구 등 요즘 소비자들의 심리를 잘 반영한 디자인으로 평가 받았다.
이밖에 탱고의 움직임과 리듬에서 영감을 받아 외부 건물이나 수목에 빛을 비추는 공공장소용 조명으로 개발된 ‘탱고’(KKDCX아뜰리에손), 버려진 유리병을 재활용해 단순하지만 실용적인 컵 디자인을 선보인 박선민 디자이너와 유리공방 ‘그리고글라스’의 ‘리보틀’ 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에 참여한 박근하 ‘루밍’ 대표는 “바로 양산에 들어가도 될 정도로 전체적 제품의 품질이 매우 높았다”라고 평가했고, 한경하 ‘우퍼디자인’ 대표는 “지속적인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중소 제조업체의 경쟁력 향상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강지원 기자 styl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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