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준 경기남부경찰청장 취임..'수사 공정성·인권·신뢰' 강조

유재규 기자 2021. 1. 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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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안전이 경찰의 존재 이유임을 명심해 범죄와 사고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경기남부 경찰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제 37대 경기남부경찰청장으로 취임한 김원준 청장(치안경감)이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라 별도의 취임식 없이 회상회의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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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준 제 37대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공)© 뉴스1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국민의 안전이 경찰의 존재 이유임을 명심해 범죄와 사고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경기남부 경찰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제 37대 경기남부경찰청장으로 취임한 김원준 청장(치안경감)이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라 별도의 취임식 없이 회상회의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김 신임 청장은 "전국 최고의 치안수요를 담당하며 1000만 지역주민의 안전 확보라는 막중한 소임에 어깨가 무겁다"면서도 "경기남부 경찰로 어떠한 역경을 함께 이겨낼 것이며 현장 곳곳에서 열과 성을 다해주는 직원 노고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경찰은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위한 출발선에 서 있다. 이제 경찰은 독립된 수사의 주체이자 국내 안보수사의 최종 책임기관으로서 권한과 역할을 부여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Δ공정하고 전문성 있는 경찰 Δ인권 경찰 Δ신뢰있는 경찰을 주문했다.

김 청장은 "우리 경찰이 바라봐야 할 지향점은 국민이며 개혁의 완성은 국민의 마음을 얻고 국민이 신뢰하고 지지해 줄 때만 가능하다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고 했다.

새로 도입된 자치경찰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자치경찰제 도입으로 주민과 한층 더 가까운 곳에서 주민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치안이 가능해졌다"면서도 "하지만 경찰의 새로운 변화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높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의 잘못된 관행이 반복되지 않도록 경찰 수사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자치경찰제도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청장은 1965년 경남에서 태어나 경문고와 경찰대(3기)를 졸업한 후 1987년 경위로 경찰에 임용됐다.

총경 시절 충북 영동서장과 서울청 2기동대장, 파주서장, 남대문서장, 혜화서장, 경찰청 외사수사과장을 역임했다.

이후 서울지방경찰청 정보관리부장, 강원지방경찰청장, 경찰청 외사국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해 8월 제주지방경찰청장으로 발령받아 근무하던 중 지난해 12월24일 단행된 인사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기남부경찰청장으로 임명됐다.

김 청장은 프랑스 주재관 파견 경험을 갖고 있으며 고려대 정책과학대학원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는 등 학구파로 알려졌다. 특히 외사 업무에 정통해 국제적 치안 감각을 갖추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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