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들' 이어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도 결방 [종합]
[스포츠경향]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가 이번주도 결방한다.
4일 tvN 편성표에 따르면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가 방송되던 토요일(9일) 오후 10시 40분에는 영화 ‘관상’이 편성됐다. 이와 관련해 tvN 측은 스포츠경향에 “이번주 방송은 휴방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역사 스타강사 겸 방송인 설민석의 석사 논문 표절 논란 여파로 재차 휴방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설민석은 지난 2010년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당시 석사 논문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연구’을 제출했는데 논문 표절 검증 사이트 ‘카피킬러’로 분석한 결과 표절률 52%를 보였다. 총 747개 문장으로 이루어진 논문 중 187개 문장이 표절률 100%를 기록했고 표절의심문장이 332개로 분석됐다.
논란이 불거지자 설민석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과오이며 교육자로서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안일한 태도로 임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 책임을 통감해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지난달 20일부터 결방한 MBC ‘선을 넘는 녀석들’(이하 ‘선녀들’) 측은 3주째인 지난 3일에도 결방했다. ‘선녀들’ 측은 “설민석 하차로 향후 프로그램의 방향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짧게 언급했으나 폐지 수순에 들어간 상황이라고 방송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역시 설민석 논문 논란으로 지난 2일 방송을 결방한 바 있다.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측은 “(향후 방송 여부 관련)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지만 이번주 방송도 다른 프로그램으로 대체되며 재정비 혹은 폐지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세현 온라인기자 p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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